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실화/영물
게시물ID : panic_999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est딸러
추천 : 2
조회수 : 158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9/03/05 15:37:35
어렸을적에 난 누추해 보이는 작은 집에 살았다.
 난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밤에 화장실로 갔다.
 화장실 구조가 뒷마당으로 이어진 문이 하나 더 있는데, 그 문을 응시 할때면, 항상 난 무엇인가가 보고 있는 느낌이 강하게 느껴진다.
 (문에 달린 유리창이 일반적이게 바깥이 비치는 창이 아니라, 반짝이는 특정 문양이 있는 불투명 유리창이다)
나는 무섭고 두려운 마음에 화장실에 있을 때는, 그 문을 절대 보지 않으려고, 몸을 돌려서 안간힘을 써가며 볼일을 보았다.
울면서 양치질을 했고, 화장실은 가급적으로 급하지 않으면 안 갔다.









세월이 흘러 고등학생 때 아버지가 술을 드시면서, 내가 어렸을 때 옛날에 살던 집 화장실을 문을 무서워 했다고 하셨다.
그러다가 아버지가 문득  생각이 나신다면서 먼 옛날 겪었던 일과 관계 있을지도 모르시다면서 이야기를 해주셨다.
 





옛날에 어느 깡촌에 ㅇㅇ라는 소녀가 부모님과 행복하게 살았다. 00소녀는 아침에 밥을 해야하는 부모님을 도와 뒤주( 나무로 만든 곡식을 담는 궤)에 쌀을 퍼러 갔다.

소녀는 쌀을 퍼려고 뚜껑을 열었고, 웬 고양이 새끼가 들어 있었다.
의아한 소녀는 쌀이 우선이라 고양이를 들어서 치우려는데, 어미 고양이 인듯한 더 커다란 고양이가 와서, 소녀의 손을 할퀴고, 매서운 눈으로 쳐다보면서 비명을 지렀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그 소녀의 집 마당에 고양이가 흉물스럽게 죽은 시체가 있었고, 소녀의 부모님은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러고 3일 정도 지났는데, 그 이후로 밤만 되면 마을에 고양이 울음 소리가 끊이질 않았고, 꼭 아기 울음 소리 같았다.

그러다가 또 일주일 이라는 시간이 지났는데...
이때부터 소녀의 상태가  변하기 시작했다.
생고기를 그냥 날로 먹질 않나, 밤만 되면 고양이처럼 울부짖으며 네발로 기어다니고, 손톱과 발톱도 크게 자라기 시작했다.

걱정이 많아진 마을 주민들은, 소녀의 집 부모에게 상태가 좋지 않다고, 어서 치료를 해야 한다고 했지만, 소녀의 부모는 그리 큰 일이 아니다.
 단순히 나이가 어려서 아무거나 집어 먹어서 그런 것이고,  손톱과 발톱은 깎지 않아서 그렇다며 밤만 되면 우는것은, 그냥 주변에 고양이가 많아서 흉내 내는것 뿐이라면서 그만들 걱정하라며 얼렁뚱땅 넘어갔다.





1주하고도 5일이 더 지났다.
소녀의 몸의 변화가 급격히 나타나기 시작했다.
온몸에 털이 심하게 자라기 시작했고, 눈도 고양이 눈처럼 변해갔다.

도저히 이 꼴을 보다 못한 주민들은 사람들을 그 소녀 가족 근처에도 얼씬도 못하게 하였고, 혹시나 만나게 되면 무시했다.




2주가 지나고..








아침에 소녀는 아니 고양이는 그 집 마당에서 싸늘한 시체가 되었다....




감사합니다 ㅎ 또 다른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