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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에서 벌어진 황교안의 실수
게시물ID : sisa_11278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보골탕
추천 : 14
조회수 : 306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9/03/05 22:00:07
금일 남대문 시장을 방문한 황교안 대표의 일정에 대한 JTBC 기사중일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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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옷가게로 자리를 옮깁니다. 황교안 대표 여기선 정말 엄청난 환대 받았습니다. '정말 이 맛에 정치하는구나' 싶었을 순간인데, 그 장면 직접 확인해보시죠.

[남대문시장 상인 : 우리 여기 남대문이요. 전부 우리, 우리, 우리 당이에요. 우리 당이에요. 제발 좀 잘해주세요.]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손님들이 좀 어느 정도나 줄었어요?]

[남대문시장 상인 : 준 정도가 아니라 없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5분의 1도 안 돼요.]

[남대문시장 상인 : 국민들을 바보로 지금 생각을 하잖아요. 진짜 온 국민이 다 일어나야 돼요. 빨리 정말 물러나야 돼요.]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다, 다 들으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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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정치인이 시장을 방문하면 .. 시장 상인들은 불경기로 장사가 안되는 것을 하소연  하고.. 제발 대책을 세워 달라고 읍소한다. 예외가 없었다. 다만, 거기에 덧붙여 정치색을 더하거나 정부를 직접 비판하는것은 TK나 가면 그럴까.. 서울 남대문 시장에서의  일반상인의 태도는 아니다. 그들에게 있어서는 정치인은 다 거기서 거기.. 다 입에 발린말.. 따라서 저런 이벤트에는 보통 남대문 시장 상인 대표가 불황으로 장사 안돼 죽겠다. 야당이라도 관련 정책 개발해서 도와달라고 멘트하고.. 시장 상인들은 중립적으로.. 음식주고..돈받는 사진 찍어주는 것이 보통이다.

 그런데 오늘 자한당은 아마도 불만 많은 시장 상인들 미리 포섭하여 저리 준비된 멘트 시키고, 불황인 현 경제상황을 부각시키고 싶었나 보다.. 좋다...경제가 불황이고..남대문시장 상인들 죽을 맛이고... 불만도 많고.. 자한당이 그걸 활용하는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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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일반 국민이 볼때..어차피 짜고치는 이벤트인것도 알고..그리고 상인들 말도 맞고..심정도 맞고.. 대부분의 상인들은 문정부나 이전 정부나 ..황교안이나 다 안 좋아하는  것도 아는데..그냥  지나가는 쇼 하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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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황교안은 일반 정치인들이 잘 안 하는 실수를 하나 하였다. 일반 국민을 많이 상대하는 정치인이라면.. 상인들이 손님없다며,.. 들고 일어나야 된다고 말하면...우선, 그 힘듦에 공감하고, 분노에는 절제를 당부해야 되는 것이 순리이고 자세이다.
나라 경제가 안 좋은것에 우려하고, 상인들 위로하는 수준의 정치자세는 바라지도 않는다. 

그냥 ...처세의 달인 박근혜라면 .. 저 상인들을 처량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고개한번 끄떡..그리고 씁쓸히 웃어주고 말없이 돌아섰을 것이다.
 거기에 서민들은  우리를 공감하나 싶어 감명받은 이도 있었다.(물론 개사기 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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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황교안은 역시 미숙했다. 돌아보며 말했다.득의양양하게 말한다. 다  다들으셨죠? ... 뭘?

 (지금 얼마나 불황인지..상인들이 현 정부에 대한 불만이 많은지...자한당이 같이 들고 일어나면 이들을 이용해 정권을 되찾을 수 있는지... )다 다들으셨죠?

  미숙하다. 미숙하다. 정치인쇼의 ABC가 없다. 뭔가가  빠졌다. 공감과 자세가 없다. 공감없이 바로 정치인의 속성을 바로 표출한다. 공인의 자세없이 정파적 이익이 뇌리에 맴돈다 그러니.. 부지불시간에  저런 멘트가 나오는 것이다...  그런데 저 순간에 바로 국민은 이 정치인의 본질을 알아챈다.진정성 없음을 느껴버린다. 지도자  깜이 안되는걸 눈치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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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교안이 능숙한  정치적 사기꾼이 되기에는 시간이 좀더 필요할 것  같다. 
 
http://mnews.jtbc.joins.com/News/Article.aspx?news_id=NB11778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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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 1. 방송 보면 알겠지만.. 남대문 시장상인이 손님없어 죽겠다..  국민들 일어나야 한다고 할때... 심지어 사학부자이자.. 1억 피부녀 나경원 조차 저럴때는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하는지  알고 있다. 선거를 해보았으니. 진심은 아니라도 기본으로 어떤 연기들어 가야한다는 거 알고있고, 연기도 된다. 근데, 선거 경험없는 황교안은 연기도 안되고 진심도 없으니..무표정으로
일관한다.앞으로도 난감한 상황은 자주 나올 것이다.

2. 방송보면 친황으로 자기매김 하려하는 이은재가  고군분투한다. 나름 금번 남대문 투어쇼의 기획은 이은재가 돈내려 하면 황교안이 시장상품권으로 대신내며 시장 살리기 정부정책을 파악하는 준비된 정치인의 이미지 연출이었는데..  이은재가 조연으로서 황띄어주기 역할연기 한거면 친황으로 발언 기회가 향후 많을거고..주책없이 괜히 나서서 돈계산 하려한거면 ..좀 찌그러져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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