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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위탈보면 이게 어떻게 지금도 방영되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
게시물ID : tvent_147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청순한민트♥
추천 : 1
조회수 : 67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1/11 14:51:16
내가 위탈을 처음 본건 2007년 내가 어린이집에 다닐때였는데, 그때는 토요일 밤 11시 쯤에 위탈이 했었다. (사실상 위탈은 이때가 제일 유익했고 재미도 있었다)

그때 우연히 위탈보고 난 위탈이 신선한 프로라는 생각도 들고 해서 난 그날부로 위탈 마니아가 되었다. 밤 11시는 당시 어린이집에 다니던 아이 치고는 tv를 보기에 너무 늦은 시간이었지만 부모님께 허락 받고 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난 몇 년간 완전 위탈에 열광했다. 집 오자마자 위기탈출 넘버원 vod 틀고 몰아보기 한게 정말 추억돋는다.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하루 종일 내가 tv 프로그램 본것중 70% 정도가 위탈이었다. 그 당시 위탈은 정말 최우수 프로그램상 받는게 마땅할 정도로 최고의 프로였다.

난 tv 편성표에서 항상 위탈을 예약했지만 위탈이 시작하기 한참 전부터 kbs2 놓고 위탈을 기다리고 티비를 가까이서 보면 눈 나빠진다는 부모님의 충고를 무시하고 항상 tv 맨 앞에서 기다렸다. 난 그 당시 굉장히 시끄럽던 말썽쟁이였는데 위탈이 시작하면 조용히 집중했다. 부모님도 내가 위탈을 너무 많이 보는거에 대해 질리지 않냐고 신기했지만 나는 하나도 안 질렸다.

그런데 그 당시 문제는 좀 잔인한 장면이 많이 나왔다는 거다. 하지만 그 문제만 빼면 위탈은 나에게 최고의 프로였다.

그런데 2012년에 좀 대개편이 있었는데 내가 좋아하던 죽느냐 사느냐가 사라지고 좀 코너가 시끄러워지긴 했지만 그래도 그 당시만 해도 위탈은 상당히 재밌고 유익했다. 

그런데 이듬해 다시 개편을 했다. 위험한 밥상이라는 코너가 새로 생겼다. 초기엔 진짜로 순수하게 음식의 잘못된 섭취법에 대한 위험성을 알려주는 코너였지만 언젠가부터 먹방으로 변질되었다.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위험에 대해 알려주는 프로라는 본 코너의 순수한 취지는 사라지지 않았다.

그리고 다음해 다시 개편이 들어갔는데, 또 프로가 막장이 되기 시작했다. 위기를 탈출하는 법이라고 이것도 처음엔 일상에서 법률 분쟁을 해결해 주는 코너였는데 소재가 떨어졌는지 언제부터 법률이랑 전혀 상관없는 내용이 나오기 시작했고 이때부터 위탈은 안전 상식에 대해 알려주는 본 프로그램의 취지와는 거리가 멀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또 개편된거 보면 참으로 가관이다.

생생 정보통에나 나올법한 일반 생활상식을 알려주질 않나, 별 이상한 헛소리를 하고 자빠지지 않나

그 이후 난 위탈에 환멸감을 느꼈고 위탈의 열성 팬이던 나는 이제 위탈을 극혐하게 되었다. 위탈은 쳐다도 안본다.

내가 예언 하나 하는데 위탈은 이 문제점을 개편하지 않으면 늦어도 1년 내로 사라지게 된다. 빨리 초심을 되찾고 정신을 차려라. 위탈 pd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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