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진짜 열심히 살고 있어요.

군대 가기 전에 1년 반, 다녀와서 1년 다닌 학교를 기말고사 시험치다 일어나 자퇴를 하고

학교를 옮겨서 열심히 달려왔어요

막 달려왔더니 벌써 올해가 마지막 학년이네요.

이 학교를 오고나서의 나를 돌아보니, 이제는 열심히 살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욕심을 더 내본다면 아직도 전 게으르고 나태한 사람이지만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항상 노력 중이예요. 요즘 살짝 지치는지 가끔 울컥울컥하기도 해요.

이제는 열심히 살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전 학기들도 똑같긴 했지만, 이번 학기에는 공부도, 작업도, 할 일이 엄청 늘어나니 정리가 되지 않은 생각들이 머리 속에 포화 상태예요

도서관에 앉아서 할 일 열심히 하다가 잠시 머리 식힐겸 오유에 왔습니다~

저 정말 열심히 살고 있어요

남들이 열심히 한다고 말하면 언제나 손사레 쳤지만

사실 누군가한테는 꼭 말하고 싶어요

나 진짜 열심히 살아요!

머리에 더 들어가질 않아서 잠시 멍 때려요

바람 쐬고 와서 또 일할거예요~

나 진짜 열심히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