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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생각난 채용공고가 사기였던 면접 썰
게시물ID : humordata_18034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자료보따리꾼
추천 : 12
조회수 : 2154회
댓글수 : 25개
등록시간 : 2019/03/08 20:30:46
길이 길것같고 핸드폰이라 음슴체

 

그쪽 분야에서 10위안에 드는 큰 기업임

공장 생산쪽 면접 홈페이지에 신청하고 합격해서

면접보러감

1명뽑음.

주5일  주간근무 9시출근 6시퇴근

 

1.앉자 마자 한다는 소리가 

  "아~김대리님 야간근무 있자는거 공고에 빼놓으시면 어떻게 합니까ㅎㅎ?"  이걸 존나 티나게 면접시작하자 마자 뱉음.

 

상식적으로 지네 파트 직원뽑는데 주야교대인지 주간인지 헷갈리는게 말이됨? 그것도 채용공고 올린기간동안은 아무말 않다가?  

여기서 부터 쌔한 느낌이 옴.

 

2. 알고보니 주야 교대 근무고 거기에 추가근무가 있다함.    여기서 이것들이 장난질치네 라고 확신함.

왜냐하면 이걸 우리가 묻지도 않았는데 지들끼리 연기식으로 실토함. 키득거리면서.

 

알겠지만 생산직은 추가근무 있는곳이  원래 많음.

근데 어디 중소공방이라도 추가근무있다고 솔직하게 써놓는 곳이 더 많음.

 

3. 최저시급 줄거고   내일모레 바로 일 하기를 바라고 인턴기간 1년임

 

가관인건 이러면서 위 1번 2번 3번 전부 따를 자신이 있는 직원을 뽑고 싶다고 당당히 말하더라.

 

채용공고 홈페이지에 떡하니 올린 글이랑 준나 다른데 개 뻔뻔하드라.

아니 어떤 과장이 자기책임 파트 직원 뽑는데 주간인지 주야 교대인지 추가근무 있는지 이걸 헷갈리겠음?

낚은거지.

 

옆에 면접자  2명도 표정 썩고 떨떠름하게 할수있다고 대답하더라

 

이미 여기서 나는 합격해도 입사할 생각 없었음.

 

그래서 하고 싶은 질문 다 했음.

 

연봉상승률   업무의 전문화 수준은 어떠냐

년차별로 어떤 업무를 맡게 되냐    퇴사율은  높은가   

등등 이것보다 더 직설적인 질문 다했음

 

알겠지만 면접볼때 면접관들이 꼭 궁금한거 다 물어보라고 함.

근데 사실 진짜 다 물어보라는게 아니잖음?ㅋㅋ

난 이미 마음 떠난지라 웃으면서 질문만 10개 했던거 같음.

 

옆에 같이 면접본 2명 도 표정 썩고 면접관들은 더 썩음

 

무튼 이러니까 나중에 면접관도 나한테 악담비스므리한 돌려까기 시전함.

나한테 태도만 조금 고치면 80점이라고 하더라.
옘병

 

더 하면 큰일 날것 같아서 그냥 예의만 차리고 웃으면서 나왔다.

 

아 참

같이 면접본 2명 20대 후반 30대 후반에 스펙보니 타업종 경력 존나 대단한 사람들이었던게 쇼킹하더라.
30대 중후반 아찌는 그쪽업계에서 과장달고 잘나가다가 짤린케이스

 

무조건 할수있다고 당차게  머뭇거리며 대답하던데ㅋㅋ

 

무튼 이런 일도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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