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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baby_147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ourney1125★
추천 : 15
조회수 : 2689회
댓글수 : 39개
등록시간 : 2016/06/11 17:09:22
축하받으려는 글은 아니예요 ㅠㅠ
시험관끝에 아기집 두개가 보여서
그것도 받아들이기 힘들었는데
그 중 하나는 또 일란성쌍둥이라네요
자연소실되길 바랬지만
오늘 심장소릴 들으니 셋다 정상크기에 소리도 우렁찹니다
나이 30극후반이라 둘도 버거운 몸뚱이고
가족계획도 하나로만 생각했던터라
부담이 엄청나네요 ㅠㅠ
병원에서는 이상태면 산모가 위험하니 다음주엔 선택유산을 하자하고
신랑은 둘을 낳고싶어하고 저는 솔직히 하나만 낳고싶지만
신랑에게 선택하라하고 가만있는 중입니다
이 사실을 시댁에 알렸더니
무조건 셋 낳으라 난리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애 셋다 위험할수도 있고
산모까지 위험하다해도 막무가내고
(죽더라도 낳으라는건지)
셋 한꺼번에 키울 돈 없다고해도
하나는 자기네들 집에 데려와서 자기네가 키운다는 헛소리에 ㅋㅋ
결과적으로는
신랑이 알아서 할테니 신경끄라 하고 더이상 연락은 차단했는데
세상 남일이라고
이거 알게 된 사람들 대부분이
송일국네 얘기하면서 유행따라 낳네 어쩌네 듣기싫어죽겠어요
거기도 마지막에 위험했었고
애 돌보는 분 두명쓴걸로 알고 있는데 ㅋㅋㅋ
막말로 돈 한푼 안보탤거면서 입만 산 인간들 많더라구요
긴 시간 임신 안될때는
여기가봐라 저기가봐라 직장인한테 어디 지방병원 다니라질 않나
임신되니 이런 간섭에
이제 애 낳으면 별 오지랍은 다 듣겠죠..
이래저래 뱃속 아이에게
애정도 안생기네요 ㅠㅠ
친정엄마도 은근 셋다 낳음 좋겠지만 안되겠지? 이런분위기인데
신랑만 친정아빠만 제걱정 해주네요
그나마 다행이랄까..
아빠는 시댁이 저딴소리했단걸 알고는
대노해서 임산부가 제일 중요한데 무슨 헛소리냐해서
엄마가 달래느라 혼났다시네요 ㅋㅋ
신랑은 무식해서 그래.. 이러면서 편들어줘서 좀 기분이 나아지긴해요
생명 소중한 걸 누가 모르나요...
이럴때 젤 속상할게 부모구
결정도 부모가 할일을 ..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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