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남친이랑 통화하다가 갑자기 대화 흐름이 이상해져서.. 저만 이상하다고 느끼는건지 아님 남자들의 대화방식이 원래 그런건지 궁금하여 질문합니다.. 남친이랑 통화하면서 제가 뉴스에 나오는 걸 보고 얘기해줬습니다. 뉴스 내용이 '성인 실종자는 DNA 대조 검사도 해 주지 않는다.' 였습니다. 남친이 "국과수에 인력이 모자란가보다" 라고 얘기해서 제가 "인력이 모자라면 사람을 더 뽑아야지" 라고 대답했습니다. 근데 그에 대한 남친 대답이 "복지 예산을 줄여야돼."로 느닷없이 넘어갔습니다. ??? 대체 이거랑 저거랑 무슨 관련이지 이해도 쉽게 되지 않고, 수많은 예산 중에 굳이 '복지예산'을 든 이유는 아마 남친의 정치적 관념과 관련이 있겠죠.. 사실 남친이랑 저랑 정치쪽 생각이 거의 정반대여서 저는 일부러 얘기를 안하려고 하거든요. 아무리 친한 친구여도 정치 얘기 잘못하면 서로 싸우게 되잖아요.. 사귀는 초반에 이 문제로 제가 속이 많이 썩었고 남친도 그걸 알아요.. 근데 굳이 또 대화하는데 이런 식으로 나오는게 이해가 안돼요. 짜증나기도 하고 또 싸우길 원하는건가 싶고.. 일부러 이러는걸까요 아니면 원래 남자들 사이에서는 평범한 다른 얘기 할때도 정치 얘기 끌어오는게 당연한건가요.. 이게 당연한 거라면 제가 이해하고 참아야하는 부분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