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유의 군 기피는 싫어하는데 유승준의 노래는 아직도 듣습니다
티아라의 따돌림은 싫어하는데 티아라의 노래는 즐겨 듣습니다
김용만, 이수근 등의 원정도박은 싫어하는데 그들이 나오는 프로그램은 즐겨봅니다
노홍철의 음주운전은 싫어하는데 무한도전을 다시 볼때 노홍철이 나오는 방송이 더 재밌어서 더 많이 봅니다
강타의 음주운전은 싫어하는데 H.O.T.의 노래는 아직도 거의 다 외우고 있습니다
모 인터넷 커뮤니티의 정치적인 편향성은 싫어하는데 그 커뮤니티의 다른 게시글들은 즐겨 봅니다
저는 이러한것들을 혼자 즐기는 것에 대해서는 별 생각이 없습니다
그런데 위 내용들은 누군가에게는 분명히 피해를 줬을 내용들입니다
일본의 제국주의는 말할 것도 없고, 스티브유는 당시의 국민들 특히 남성들, 티아라는 화영, 김용만, 이수근은
사회질서(?)를 깨뜨리는 불법, 노홍철 강타는 누군가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살인미수나 다름없는 짓, 모 인터넷 커뮤니티의 정치적 편향성은
해당 정치인/세력에 대한 비상식적이고 몰상식한 배타주의로 악의적인 거짓뉴스나 비방등을 생산해내는 등
누군가에게는 피해를 주었습니다
그러면 제가 저러한 것들을 즐기는 것은 사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 문제가 될 수도 있는 행동일까요?
예를 들어 국방부장관이 나는 유승준의 노래를 듣는것에 대해서는 반대하지 않는다라던가
문체부장관이 나는 개인적으로 X-JAPAN의 노래를 즐겨들었었고 우리나라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라는 발언 등은 문제가
될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듣고 즐기는 것은 상관없나요?
저는 평범한 일반인으로서 이율배반적인 행동을 하고 있는건가요?
아니면 저는 평범한 일반인이 아니라 이중적인 사람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