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살고있는 집에 이사오던 해에 본 고양이에요ㅎㅎ
누가 버리고갔는지 처음에는 깨끗하고 털도 안 뭉쳤었는데 지금은 털도 뭉치고 귀도 찢어지고 꼬질꼬질해졌네요ㅠㅠ
처음 2년동안은 밥만 먹고 도망다니고 했는데 이젠 저희가 편해졌는지 가끔 베란다에서 쉬고 갑니다ㅎㅎ
털이 길다보니깐 길생활이 많이 힘든 것 같아요...ㅠㅠ
비가 오거나 눈이오면 엉킨 털이 젖어서 고생하는게 눈에 보이더라구요...ㅠㅠ
언젠가 한번은 저희가 키울려고 시도 해본적은 있으나 얘는 길생활 하는게 좋나봐요..... 마치 자신만의 삶을 즐기려는 것 같다랄까...
아무튼 이제 이빨도 다빠지고 요즘은 기운도 없어보이지만 오래오래 살아서 저희집에 계속 쉬러왔으면 해요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