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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23년만에 연애를 해보려고 하는데...도와주세요...ㅠ_ㅠ
게시물ID : humorbest_1473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예비역라이프
추천 : 22
조회수 : 2095회
댓글수 : 1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6/10/17 22:17:19
원본글 작성시간 : 2006/10/16 05:53:05
예비역라이프... 그 쓸쓸하고도 고독한...대학생활... 그러던 중에 어떤 여학생을 발견했습니다. 제가 눈이 나쁘거든요. 그런데 안경을 쓰고 다니지 않아서 잘은 안보이지만 대충의 이미지는 정말 좋은 그런 여학생이었습니다 한 과목을 같이 듣는 그런 여학생인데... 학교 가면 신기하게도 마주치고...서로 통성명같은 것도 안해서 아직 모를꺼예요 저를 ㅠ_ㅠ 강의 마치고 집에 돌아갈때도 이상하게도 항상 지하철 같은 칸에 있더군요... 지하철 기다릴 때 그 보호벽 같은 데로 비추어서 그 여학생은 저를 힐끔힐끔 보는 거 같기도 하고... 이것...망상인가? 하여간 먼가 느낌이 옵니다... 탈영의 기미가.... 하하... 어쨌든 처음 뭐라고 말 붙히면 가장 좋을 까요... 제가 망상한 바로는 1.목요일이 그 문제의 같이 듣는 강의인데 그걸 듣고 집에 갈때...친구랑 같이 다녀서 좀 쑥스러운데 말하기가... 어쨌든 "저기요, 저 모르세요?"라고 말붙힌후 2. 당연히 이상한 눈으로 보겠죠 '이사람 뭐지?" 3.그럼 저는 "아, XXXX 들으시죠?" "네, 그런데요." "저도 그거 듣거든요. 집에 갈때도 같은 방향이던거 같던데, 수영에서 3호선으로 갈아타서 연산동에서 내리시져? 인상이 좋으셔서 기억에 남네요." "네에~--;;;;" "저, 근데 알고 지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내일이나 언제 점심이나 같이 할까요? 부담되시면 친구분과 같이 나오셔도 되고요... 머 그냥 알고 지내면 좋은 분일꺼 같아서..." 과연 그녀의 대답은??? 여기까지 망상을 해봤는데 괜찮나요? 음...많은 분들의 의견...특히 여자분이면 더 좋져... 조언좀 부탁 드립니다. 오늘은 월요일...운명의 목요일이 다가 오네요... 도와주세요 제발...망상은 잘되지만 막상 하려면 잘 할 수 있을지... 아님 제 대사를 어케 고쳐 주시던가요...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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