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보단 해외여행을 선호하지만 국내여행도 갔던곳마다 만족스럽고 지금껏 잘몰랐는데 아름다운곳이 많구나 느꼈던지라 사진 몇장 올려봅니다.
1. 충북단양
제가다녀본 국내여행지중 베스트1인 곳입니다. 물론 날씨가 큰 역할을 하긴했지만 단양에 가서 느낀건 똑같이 하늘있고 구름있고 산있고 강있는건데 그림같구나-였습니다 ㅎㅎ 구름 산 강 등의 자연이 정말 아름답게 잘 어우러져서 차타고 가는 내내 감탄하고 너무예뻐서 차 멈추고 서서 사진찍고 그랬었네요 ㅎㅎ
2. 통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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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도 사실 별기대 안하고갔으나 산에 오른순간 펼쳐진 풍경에 더웠던것도 싹날라가고 감탄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 날 안개가 굉장히 많이껴서 배도 못떴었는데 그 안개가 오히려 풍경에 플러스가 돼서 더 아름답게 만들어준듯합니다.
3. 온양
순전히 은행나무길 + 온천을 하러 갔던곳입니다.
담양에 갔을땐 메타세콰이어길 풍경이 가도가도 똑같아서 생각보다 별로였었는데 이곳 곡교천은 곡선으로 되어있어서인지 계속 걸어나가면 눈에보이는 풍경, 각도가 조금씩 달라져서 지루하지않고 더 예쁘다 아름답다-고 느꼈던것같습니다.
11월이었는데 날도 따뜻하고 맑아서 더 화사하고 좋았던것같아요.
4. 태기산
사실 이곳은 은하수출사로 많이가는 곳으로 알고있는데 저는 카메라도 잘 못쓰고 인위적인 사진을 좋아하지않는데 카메라에 담긴 은하수와 실제눈으로 보는 은하수의 갭이 넘 큰지라 ㅠㅜ 은하수 사진은 뺐습니다.
은하수도 좋지만 그게아니어도 고도가 높은 곳이라 해지는거 달뜨는거 매직아워의 그 색감이 정말 예쁘고, 풍차처럼 생긴 저 발전기?가 또 풍경에 한몫을해줍니다. 산이다보니 날씨는 많이추워서 5월에도 롱패딩입고 가야합니당
6. 속초
여행을 다닐때 항상 별기대를 안하고 가서그런지 속초도 눈덮인 산을 보고 정말 감탄했었습니다.
마침 여행가기 전날인가 눈이내려서 흰 눈산이 그대로 남아있었고, 이 날은 날이 흐렸지만 흐린하늘의 구름조차도 모양이 예뻐서 바다랑 잘 어우러지고 아름다웠습니다.
7. 강릉
사진들을 쭉보니.. 제가 바다를 참 좋아하네요ㅋㅋ 근데 신기하게도 같은바다여도, 같은동해여도 해안선이 다르고 주변풍경이 달라서 바다사진도 다 다르고 각각의 매력이 있는것같아서 바다사진을 좋아하는듯합니다.
강릉 안목해변?에서 만난 고양이. 도망가지도않고 사람도 잘따랐던..
그밖에도 순천, 전주, 부산, 군산도 다 만족스러웠던 곳이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여행의 만족도가 높아지는 방법은
1. 날씨
2. 같이가는 사람들
3. 너무큰기대를하지않는것
같습니다.
저는 여행을 주로 같이하는 팸이있는데 신기하게도 그사람들과 여행할때마다 한번정도를 제외하곤 날씨가 끝내주게 좋았고
다들 모나지않은 성격들이라 짜증내거나 화내는법이없고 누가 더 일을많이한다거나 게으름부린다거나 하는것도없이 서로서로 배려해줘서 항상 즐겁게다녔던것같고
성격자체가 원체 기대같은걸 잘안하면서 동시에 내가겪지못하고 보지못한것이라면 정말 사소한것에도 행복해하고 좋아하는 성격이라
대부분의 여행이 만족스러웠던것같습니다.
물론 해외여행이 국내보다 훨씬더 겪지못한것 보지못한것의 범위가 넓기때문에 더 선호하긴하지만 국내에도 예쁜곳이많고 또 바가지씌우는곳만있는게아니라 좋은사람들도 많다고 생각돼서, 길지않게 하루이틀 쉴수있을땐 국내여행도 참 좋은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