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사이가 안좋으신 부모님... 부부클릭닉이라도 받게 해야 할까요?
게시물ID : gomin_14735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mpla
추천 : 0
조회수 : 29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7/05 21:36:18
부모님 사이가 안 좋습니다.
아빠는 엄마에게 잘하려고 굉장히 많이 노력을 하는데
처음 결혼생활때의 아빠의 부도덕한 행동들(30년전의 행동)이 엄마에게 트라우마로 남았는지
자꾸 아빠에게 폭언을 하시고, 남앞에서 개망신을 주십니다.(예를 들면 저희 아버지는 고아로 자라셨는데 남앞에서 애비없이 자란새끼, 후레자식이란 말을 하십니다... 아빠친구분에게는 아들 결혼시키실 때 꼭 부모님 있는 사람이랑 결혼하라고 하고...저 어렸을때 저한테도 니네아빠는 후레자식이야 이렇게 자주 말씀하셨던게 기억이 납니다)

처음 결혼생활 15년동안은 빚으로 인해 지하실 단칸방에 살면서 아빠가 엄마를 고생시킨게 맞구요
하지만 그 이후에는 아빠가 정신을 차리셔서 술, 담배를 끊고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하셨습니다.
덕분에 지금 나이가 60이 다 되셨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단 하루도 쉬지 않으시고 일하시면서 돈도 많이 벌고 있고, 넓은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비록 처음에 잘못을 많이 하긴 했지만, 최근 15년 동안은 굉장히 노력하고 아빠가 엄마에게 잘하는데
엄마는 여전히 그대롭니다.
아까전에도 또 대판 싸웠는데
엄마는 자기가 아빠에게 폭언하고 상처를 주는 이유가 30년전에 자신이 받았던 고통때문이라고 합리화를 시킵니다.

대화를 해도 엄마는 통화지가 않아요
제가 옆에서 중재를 하는데도 불구하고
엄마는 굉장히 비논리적이고...감정적이고.... 뭔말만하면 이삼십년전 과거 이야기를 또 들춰내고...소리지르고...눈깔뒤집히고....

자연스레 아빠편을 들면서 엄마에게 따지게 되는데 엄마는 딸인 제가 자신편을 안드니 서운한가 봅니다
갑자기 제 방에 들어와서 너 왜 내편 안드냐고 눈깔뒤집히면서 소리지를 때도 있구요....

어렸을 때는 두분이 싸우면 무서워서 울고 그랬는데
저는 이제 다 큰 20대 성인이다보니 누가 잘못했는지 다 보입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잘못하지 않은 사람 편을 들게되고, 잘못한 사람에게 뭐라고 하게 됩니다.
자식으로서 부모님사이에서 어떻게 이 일을 해결해야 할지, 이 문제는 제가 해결할 수 없는 영역인건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제가 취준생인데 저 취업하고 나면 아빠는 더이상 엄마와 같이 살지 않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폭언들과 상처주는 말들을 더이상 듣고 싶지 않다고...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