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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 옛날 생각이 나네요ㅋㅋㅋ
게시물ID : freeboard_18363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코키
추천 : 0
조회수 : 39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9/04/01 16:42:31
음..
요즘 봄바람도 살랑살랑불고
땅과 바람에 봄내음이 가득해서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나던 찰나에
문득 대학생때가 생각나더라구요.

제..키가..
여자치곤 커요.
많이 큰건 아니고.. 그냥 172~3?? 정도?
고3때 키를 쟀을때 분명 168이였는데,
대학교 2학년때 172가 돼있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
무섭.. 후덜ㄷㄹ덜ㄷ덜 그뒤론 너무 무서워서
키를 안쟀어요.

왜 키얘기를 했냐하면
제 첫사랑이 저보다 키가 작았거든요 ㅋㅋㅋㅋ
그사람 이상형이 작고 아담한사람인걸 알고있는데
나는 작고 아담하지도 않고..
키크고.. 암만 말랐을때도 남자옷 사이즈 100은 입었어야했거든요 ㅋㅋ
172?? 정도에 56키로였을때도 100사이즈를 입었어요 ㅋㅋ
아담사이즈와는 너어어어무 거리가 멀어서
고백도 못해보고 그렇게 끝난 첫사랑이 생각나더라구요.

키커도, 늘씬하고 모델처럼 그런분들은
이쁜옷도 잘 입고다니고 하는데,
저는 그냥 청바지에 후드티가 다였어요.
그게 제일 편했고..
치마는.. 어으..... 아직도 치마는..
제인생에 치마입는날이란 없을꺼에요.
원피스는 더욱더!!!!! 원피스 허리라인은 왜 갈비뼈에 있죠..?

여튼.
그냥 청바지에 후드티에.
밤늦게 끝나는 알바덕분에
항상 검은색 야구모자를 쓰고다니고.
머리는 짧은 단발. 층이 많이 쳐져있는 짧은머리였어요.
화장은 눈썹. 입술 끝.
가방은 그냥 축구공가방??맞나.. 여튼 크로스백.
편하게 학교다녔어요.

학과에 여자 비율이 높은지라.
어딜가나 여학우들이였는데
선배 후배 동기 할거없이
늘 듣는말은.
"너가 남자였음 진짜 좋았겠다."
"선배같은 남친 있었으면 좋겠어요!"
ㄷㅊ.... 난 짝사랑한테 고백도 못하고있으니까..ㅂㄷㅂㄷ

우연치않게 고백받고 번호를 물어간사람들도
제 이상형과는 거리가 먼..
조금은 여성스러운분들.
이런주제에 볼륨이라도 있었음 덜 억울하지
볼륨도 없어서 크로스백을 매도
이상 무!!!!!! 전혀 야해보이지 않음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한날은 너무 서러워서
술먹고 엄마한테, 그냥 아들로 낳아주지
이럴거면 왜 딸로 낳았냐고!!!!!
서럽게 엉엉 운 기억도 있어요 ㅋㅋㅋㅋㅋㅋ
엄마가 다신 술먹고 꼬장부리지 말라며 등짝스매시를 날렸지만..
나름. 그땐 그게 너무 서러웠어요.

일본 만화책중에
러브콤플랙스라고 있져.
그 여자주인공한테 너무 감정이입이돼서
보는동안 많이 운 기억이 있어요 ㅋㅋㅋ

퇴근길에 꽃 보면서
신나게 퇴근하다보니
옛날 생각이 많이났네욬ㅋㅋ
지금은 7년째 연애중인 남편같은 남친과 잘 지내고있어요.
이게 남편인지..ㅋㅋㅋㅋㅋㅋㅋㅋ

윗지방은 이제 슬슬 꽃이 피기 시작하죠?
지금 누군가를 맘속에 품고 계신분이 있다면
모쪼록 꽃과함께 사랑의 결실도 활짝 피길바래요.
애인 없으신분들도
봄기운에 으쌰으쌰해서
누군가 맘속에 살포시 내려앉는
따듯한 봄이 되길 바래요.

허전하니까
우리 아들내미사진!
KakaoTalk_20190401_16403625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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