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전 사랑했던 그녀를 다시만나 그져 행복한 50대 미국사는 오징업니다. 배나오고 대머리에 172키에 그냥 동네 할아버지인데도 저보다 키도 훨씬 크고 아름다운 그녀는 마치 제 보호자인냥 행동합니다. 이곳 생활을 정리하려니 적게 잡아도 3개월은 걸릴 듯 합니다. 지금은 너무 바쁘네요. 가게들 인수인계 문제나...집을 파는 문제나..제가 죽으면 누군가가 했어야 할 일들이라고 누군가가(제 딸) 말하지만 몸 상태가 별로인 저는 아이고 니 맘대로 하세요. 하고있네요. 우린 늘 손을잡고 다닙니다. 밥을 먹어도 운전을 해도... 마치 지난 26년을 보상받으려고 일부러 그러듯 징그럽게 뽀뽀도 합니다. 의도치않게 3달넘게 여기 있어야 하는 이 사람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더니 한마디 합니다. 괜찮다고...사랑하니까라고.. 하긴 26년의 시간을 넘어선 지금 저도 주위 사람들이 미쳤다고 수근데도 사랑하니까 라고 대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