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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먹고 문뜩 떠오른 생각! (설국열차!)
게시물ID : movie_147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와우피알
추천 : 2
조회수 : 41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8/06 05:37:29
인류가 발명한 가장 안전한 교통수단 
중에 영화적 배경이 될만한 것은 역시 열차이지요.
(통계와 연구결과에 따르면 가장 안전한 것은 항공기)

설국열차에서 안전한 교통수단이자 삶의 터전을 위협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열차에 실과 바늘처럼 작동하는 열차선로, 바로 레일이지요. 
태생적인 열차의 안전성을 나타내면서도 불안함을 나타내는 대상.


마찬가지로 열차선로를 더욱더 위험하게 하는것은 유지보수를 뛰어 넘어

바로 인간의 욕망이자 오판인 cw-7의 냉각제로 인한 선로위의 얼음과 눈들입니다.

인간에게는 삶의 위협이지만 그 역시도 그들의 생존을 위해서 꼭 필요한 존재이기도 합니다.
(선로 위 얼음과 물을 식수로 사용)


저는 영화를 보며 그 생각을 했습니다.

18년을 버틴 열차의 기술 처럼 

열차 객차의 흔들림을 최대한 줄이는 기술은 없었을까?


결론은
있지만! 영화적 배경과 설명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그것은 바로 열차, 기차가 바로 현실세계 이기 때문이지요.
바로 자본주의.

열차의 흔들림은 끊임없고 이는 안전성보다는 불안정성을 나타냅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열차는 외부의 작용에 의한 흔들림의 불안함은 있으나
지금 현재의 삶을 유지하는 것에 비해서는 큰 위험요소가 되지못합니다.
왜냐하면 기차를 떠나는 순간 모두 죽음을 뜻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계속되는 불안함과 계속되는 인생의 쳇바퀴는 일년의 주기로한 기차 선로와 유사합니다.
가장 안전하고 삶을 지키고자 하는 기차이지만 끊임없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고 그것은 언제가 될지 모르는
인생의 쳇바퀴에서 만나는 선로의 이탈이나 뒤틀림, 얼음과 눈의 존재를 나타냅니다.

우리 현실도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약점과 근원적 결여를 알고 있음에도
우리는 자본주의 사회에 순응하며 그것을 뛰어넘거나 타파 할때의 위험을 먼저 생각합니다.
어느덧 우리의 삶에 꼭 필요한 이데올로기로 자리잡힌 것 입니다.

그에 반해 송강호는 이러한 체재를 뛰어넘으려 끊임없이 생각하고 관찰합니다.
타파와 격파의 수단으로 크로놀을 찾아내고 창밖의 변화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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