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0월 18일 부로 전역을 명 받았습니다. 이에신고합니다.ㅋㅋ 아~~ 군대 간다고 오유에서 난리칠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전역을 하게됬네요. 휴가, 외박 나올때마다 오유에서 시간보내고 그랬었는데. (받아주는데가 오유밖에 없어서 그런게 아님) 이제는 항상 오유에 접할수 있게됬네요. 암튼~~~ 너무 기뻐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 ㅋㅋㅋㅋ 민간인-훈련병-이등병-일병-상병-병장 민간인 어느센가 흘러버린 울고웃던 고교삼년 수능치고 미친듯이 놀다보니 대학입학 새내기때 예전부터 꿈꿔오던 대학생활 캠퍼스의 낭만생활 겪어보니 개뿔이다 허구한날 소주파티 먹다보니 오바이트 교수얼굴 본적없고 대리출석 만발하네 길바닥이 나의안방 신문지가 나의이불 눈떠보니 파출소요 집에가서 맞아죽네 학교주변 겜방사장 술집사장 의형제네 니가폐인 내가폐인 미친듯이 놀다보니 성적표는 학사경고 오장육부 사형선고 여친사겨 정신차려 학구파를 꿈꾸노니 마른하늘 청천벽력 군인대가 웬말이냐 훈련병 입대전날 미장천국 머리깍고 어색한나 훈련소로 가는길은 왜이리도 짧은건지 여자친구 친한친구 배웅받고 석별의정 눈물참고 뛰어가니 교관들의 욕짓거리 체육관은 공포무드 군대무드 조성하고 처음보는 얼룩무늬 말로듣던 국방색깔 하루종일 깊은한숨 잠들려니 새벽기상 지루하던 제식훈련 이주차는 사격훈련 딴데보니 존나맞고 총쏘다가 눈깔밤탱 유격훈련 끝나니까 꺾였다고 풀어주네 야간행군 밤하늘별 논산야경 아름답네 주말마다 과자회식 초코파이 맛있도다 퇴소식날 말년병장 제대하듯 의기당당 이등병 의기당당 어디가고 바싹얼은 대기기간 어리버리 정신없이 생활하다 백일갔네 백일휴가 꿈꾸었던 엄마밥상 눈물나네 먹을려던 음식명단 먹다보니 복귀시간 복귀시간 다가오고 땅바닥엔 꽁초한갑 모든것이 지나간다 그녀와의 잠자리도 내일부터 뛰어보자 죽기살기 생존경쟁 후임한명 들어왔네 잘해주자 누구보다 여자친구 편지한통 너만보고 나는산다 화장실서 편지읽고 소리죽여 울어본다 답장한번 못써주고 전화한통 못해주네 병장들이 부럽도다 나는언제 병장다나 일병 빠떼리가 두칸찼다 제일빡신 일병이네 이등병이 엿먹이네 편치않네 나의면상 밑에애들 잘못하면 나는정말 죽고싶네 이럴때는 이병때가 좋았다고 생각하네 구박십일 일차휴가 뭐하면서 놀아볼까 한달동안 계획세워 나갔지만 한건없네 친구들다 군대갔네 나의곁엔 여자친구 아직까지 변치않네 나의여친 기특하다 상병 빠떼리가 세칸찼다 7개월간 잘해보자 상병짬밥 무섭도다 한달한달 느껴진다 상병하늘 물올랐다 밑에애들 죽어난다 이럴계획 없었는데 이것이다 보상심리 요즘애들 무섭도다 마구마구 소원수리 병영생활 행동강령 어이없네 미치겠네 그녀맘이 변해간다 나의맘도 변해간다 내가먼저 헤어졌다 나를보고 미쳤단다 병장 병장달면 군생활이 끝날줄말 알았도다 상병님들 눈치주고 일이병님 개념없네 쉴만하면 일시키네 간부없이 살고싶다 말년휴가 필요없다 전역만이 살길이다 제대준지 웬말인가 오늘밤도 당직일세 (고생하고 있을 제 후임들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