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옷 정리하신대서 정리도와드리다가 얇은 패딩이 몇개나 있는데 안 입으시길래 이왕이면 화재현장에 필요하신 분들 갖다 드리자고 이야기를 하다가 내친김에 이것저것 챙겨 보냐드리고 싶어 고성자원봉사센터에 전화해서 여쭤봤습니다.
옷가지를 좀 보내드리겠다며 필요하신게 있는지 여쭤봤더니 양말 속옷 방진마스크 쌀 샴푸비누 등등 생각할수 있는 모든 생필품이 필요하다 하시더군요. 당장 저희 집만 둘러봐도 사람이 사는데 이렇게 많은 물건이 필요한데 하나도 없다 생각하니 이재민 생활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와 닿아 눈물이 나더군요. 다른 사람들도 함께할수 있으면 좋을 듯 하여 오유분들에게도 주소를 남겨드립니다. 원하시는 분들은 동참 부탁드려요.
소액 후원도 받고 있다는데 계좌 번호는 못 여쭤봤네요. 궁금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계좌도 여쭤보고 댓글에 남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