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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_456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모태고자★
추천 : 0
조회수 : 131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9/04/07 23:05:48
남자친구랑 사귄지 10개월정도 되었어요
남자친구는 사귀귀전에 원래 혼자서도 잘지내고
딱히 여자없이도 괜찮아보이는 사람이었어요
애초에 회피형이라서 사람이랑 거리가 좀 있는
사람같았는데
본인도 어느정도 가벼운 얘기만 좋다고 그랬구요
그런 성향인걸 알고 만나긴 했는데
만날수록 시간에 비례해서 고민이 커집니다
저도 회피형인간이지만 연인한테는 편안하게
얘기하고 터놓는 성격인데
둘이서 진지한 이야기는 안해요
맨날 할수는없지만 미래라든가
집안일이라든가 기타등등 이사람을
깊이 알기 좀 힘들다는 느낌이 들어요
그리고 사귀귀전에도 자기는 누구를
알아가고 그러는데 힘쓰기엔
나이가 들었다 힘들다 그러더니
사귀고 나서도 너무 옷도
편하게만 입고
데이트도 어디가자고 90프로는
제가말하고요
만나서 그냥 편하고 즐거우면
되는거지 크게 애쓰긴 싫은거같아요
근데 또 데리러도 잘 오고
가자그러면 군말없이 잘가주고요
저한테 바라거나 불만도없고
항상 예쁘다 귀엽다해주고
화내는것도 본적없고
항상 잘참는거같아요
좋은사람인것 같은데
공감능력이 떨어지고
자기속내를 안보이는 사람이라서
다가가기 힘들어요
본인은 내가좋고 충분히 친하다고 느낀다는데
제가 이상한걸까요
다정한사람인데 가끔은 이질감이 느껴져요
사람이 항상 좋을수가없는데
참 잘참는구나싶고
힘든일이 있어도 뭔가
진심으로 위로하는 느낌이 아니라
그냥 안아주고 위로해주는척 하는 느낌
내가 잘못받아들이는건지
아니면 정말 거리가 있는걸 내가느끼는건지
잘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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