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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요새 살이 찌고 있어요 자기 다짐 하나 올릴게요!
게시물ID : humorbest_14743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랑의시
추천 : 16
조회수 : 1716회
댓글수 : 1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7/07/28 15:56:56
원본글 작성시간 : 2017/07/27 03:33:52
안녕하세요!
작년 9~10월쯤 53키로 유지해서 올 5월달까지 잘 유지했다가
갑자기 55키로로 불어버린 여징어에요 ㅠㅠ
오늘 아침 공복 55.1키로였고
지금은 음식을 많이 먹어놔서 그런지 56키로대일것 같네요..ㅠㅠ

남자친구가 생기고 먹고 놀다보니
정말 미친듯이 살이 쪄버렸어요 
51키로까지 살짝 빠졌었다가 지금 55~56 된거라
옷도 하나도 안맞고 그렇습니다...
오늘은 갑자기 자괴감들고 슬퍼서 엉엉 울어버렸네요 ㅠㅠ
예전에 65kg까지 나갔을때의 설움을 제가 너무 잘 알아서..
그때 진짜 힘들었거든요 몸과 마음이...ㅠㅠ
그때로 돌아갈까봐 무서워서 마음의 압박이 너무 심했어요.

그런 이야기를 솔직하게 남자친구한테 다 털어놨어요 오늘
남자친구는 지금도 괜찮고 귀엽고, 힘들면 안해도 되지만!
만약에 본인이 그렇게 속상하고 마음이 힘들면 빼보는것도 괜찮을 것 같다고
정신적으로 힘든것보단 육체적으로 힘든게 나은 법이라며
운동도 하고 빡시게 해보자고 하더군요!!
이렇게 남자친구와 진지하게 이야기하고 8월 말까지
열심히 빼보기로 헀습니다!! 50 초반대까지요 ㅎㅎ

정확하게 목표 몸무게는 52kg 입니다. 딱 52.0kg!!!
제가 항상 입는 티셔츠와 짧은 반바지 입고
공복 몸무게 딱 52.0kg 만들면 남친과 맛있는거 먹으러갈겁니다 ㅠㅠㅠ
설상가상으로 8월 말 쯤에 100일도 있어가지고..
그때 최대한 예쁘게 보이고 싶어요.

진짜 공부도 안하고 다이어트에만 몰두할거에요!
일단 지킬 점을 적어볼게요 구구절절 많아요..



1. 편의점 식사 끊기

-- 제가 편의점을 진짜 좋아해요.. 라면,과자,삼각김밥,샌드위치,햄버거 등..
편의점 환장하는 사람이고 .. 어느정도냐면요 막
다이어트 할때도 밥 적게 먹는답시고 한끼에 삼각김밥 한개 먹고 이랬거든요
ㅠㅠㅠ근데 생각보다 삼각김밥같은건 포만감도 안들고
은근 그람당 칼로리는 높고 영양소 균형도 안좋은 편이더라구요.
8월 말까지 편의점 음식 쳐다도 안보겠습니다!
차라리 장을 봐서 건강에 좋은 요리를 해먹겠습니다!
정말 다짐할게요 ㅠㅠ 이게 제일 안지켜지던데..
오늘 진짜 울고불고 죽고싶다 하고 이럴바에야 안먹고 빼는게 낫지..
비참했습니다.. 진짜 이 드러운 기분 생각하면서 끊겠습니다 ㅠㅠ

* 과자(과자 사먹을 바에야 과일을 더 먹기)
* 아이스크림(진심 진짜 아이스크림 중독자 수준인데요.. 얼음물이나
정 먹고싶을땐 0kcal음료에 얼음띄워먹기 등으로 바꿀게요)
* 삼각김밥(간단히 끼니때울때 진짜 많이 먹었던. 하지만 딱 끊겠습니다. 맛없어요!)
* 편의점 샌드위치(편의점껀 밀가루에 마요네즈 범벅. 끊겠습니다!)
* 햄버거 (그나마 제일 안사먹는 음식. 어짜피 안좋아하니 안사먹을게요!)
* 냉동식품 (만두 되게 좋아하는데요. 주말에 한끼 먹을 때 메뉴가 아니면 안쳐다볼게요.)
* 라면 ( 제 최애 짜파게티, 비빔면... 잠시 안녕...)

2. 주말에 점심 or 이른 저녁 맛있는 한끼 먹기

-- ((용서해주세요 오유에서 계속 남자친구 이야기해서 죄송합니다 ㅜㅜ ;;;))
제가 남친이랑 사귄지 얼마 안 됬어요. 같이 맛있는것도 먹고 싶고 데이트도 하고 싶을텐데
남자친구는 먹어도 살 안찌는 체질이라 신경 안쓰고 즐겁게 먹는 편이에요
저는 근데 먹으면 먹는대로 살이 찌는 터라..사실 저땜에 눈치볼까봐 미안하기도 하고
또 제 자신에게도 하루 한끼 정도는 양보하는 마음으로 !! 주말에 남친과 데이트하면서
맛있는거 먹을 겁니다! 대신 제 몸에게 미안하지 않는 정도로요 ! ㅎㅎ
폭식 절대 안하겠습니다.. 미친듯이 먹고 나면 내일이 없거든여..
오늘 쉬면 내일 겁나 뛰어야하니까.....ㅠㅠ. 딱 즐거울 정도로만!!


3. 자기 5시간 전에 식사하지 않기, 7시 전에 마지막 식사 마치기.

-- 저녁은 자기 5시간 전에 먹으려고 합니다!
사실 생각해보니 지난 8개월정도 살 안찐 이유가, 맛있는것도 먹고 뭐
식단에 신경은 별로 쓰지 않되 잠 자기 5시간 전 쯤엔 거의 안먹었던 것 같네요
그리고 정말 피치못한 사정이 없지 않는 한에는 7시전에 저녁식사를 끝내는걸로 꼭 약속하겠습니다. 



4. 입 심심할 때 가짜식욕 주의

-- 제 아는 분께서 밤에 음식 땡기는게 가짜식욕이래요.
그때 물 시원하게 한사발 벌컥벌컥 들이키면 좀 나을거라고 하더군요.
그거 한번 시도해보려구요! 배고플때마다 얼음물 좀 마시고 쉬면서 마음 가라앉히겠습니당
그리고 진짜 진짜 미치겠으면 방울토마토나 다른 과일, 채소 한 100g내지 먹어줄려구요.
물론 그람수는 정확하게 라기 보다는 대충 소량을 먹는단 뜻입니다!



5. 귀찮아도 평일에 매일 운동하기

-- 제가 정말 폐활량이 똥망이에요. 정말 못뛰는 편이에요
남자친구가 그에 반해 폐활량 엄청 좋은 편이라 제가 같이 운동 몇번 나갔었어요
처음 남자친구가 뛰자고 할 때는 진짜 죽상에 너무 두렵고 쪽팔리고 그랬는데
이제 같이 몇번 뛰고 나니까 힘들지만 남친이 요구하는 페이스도 맞출 수 있고
뛰자고 하면 자신있게 뛰러 나갈수 있는 정도로! 뛰는거에 대한 두려움은 사라졌어요
어떤식으로 운동했냐면 대학교 운동장 3/4바퀴 뛰고 1/4은 걷는걸 한 30~40분 해요
거기에다가 추가로 운동시간 앞뒤로 워밍업,마무리 걷기를 합 30분~길게는 1시간반까지 했어요.
컨디션이 안좋으면 운동량 조절해가면서라도 매일 꼭 운동 하겠습니다.
제 몸에게 미안해요.. 지방으로 뒤덮이고 약해빠진 몸..ㅠㅠㅠ
몸뚱이...라고는 부르고 싶지 않아요 ㅠㅠㅠ 예쁘게 잘 가꾸고 싶습니다 ㅠㅠㅠㅠ



6. 몸이 힘들 때 마다 이 게시물 보면서 오늘 울었던거 괴로웠던거 생각하기

-- 제가 다이어트 정말 많이 해봤지만 마음이 약해질 때가 많더라구요.
그냥 이런생각? 아 오늘쯤이야.. 아 한끼쯤이야.. 아 이거정도는... 이런식으로요.
ㅠㅠㅠ 근데 ㅋㅋㅋ 그렇게 한번 두번 풀어지다 보면 다 풀리고 그냥 에라 모르겠다 되더라구요.
오늘 그런게 쌓여서 이런 몸무게 이런 몸매가 되고 나니.. 진짜 많은 생각 들더군요
막막하고, 어떻게 다시 빼야하나, 내가 왜그렇게 먹어댔나.. 관리할 시간 많았는데 왜그랬을까.
계속 울면서 저를 자책했어요 그와중에도 점심 뭐먹지 이생각하는 제가 너무 미웠어요
식욕이 너무 조절이 안되는 제가 진짜 진짜 싫고 화가났어요 ㅠㅠㅠㅠ
이런 부분에 대해서 남자친구에게 고민을 말하는것도 상당히 부끄럽고 그랬어요...
근데 그냥 오늘 시원하게 말 했어요. 오늘 이거때문에 마음이 안좋았다고...
근데 남자친구가 잘 다독여줬고 마음을 그나마 좀 다잡았어요 ㅠ.ㅠ...에휴...
지짜 오늘 기분 생각하면서, 힘들때 이 글 보면서 정신 차리려구요.
많이 먹고 돼지된 기분이 어떤 기분인지 이거 보면서 정신 차리고 차라리 배고픈게 낫다고
마인드 컨트롤 하려고요. 물론 극단적으로 굶지 않을거에요 ㅋㅋㅋㅋㅋ하지도못함..그런건..



7. 칼로리만 따지면서 영양소 거지같이 먹지 않기

-- 제가 옛날에는 막 그냥 칼로리만 따지고 나트륨, 탄수화물, 단백질 이런거 비중을 생각안했어요
근데 이제 영양소 균형 생각할 나이가 된 것 같아요.
탄수화물 많이 먹으면 그게 또 잉여가 되면 지방으로 바뀌고..
나트륨을 많이 먹으면 수분을 잡아서 몸이 붓고 이런식이더라구요 (얕은 지식...ㅋㅋㅋㅋ)
그래서 나트륨을 줄이고 탄수화물은 운동해야하니까 적당량 먹고
근육을 구성할 단백질도 잘 챙겨서 먹겠습니다ㅎㅎ



8. 밥 먹으면서 이 정도면 괜찮다 싶을때 정신차리고 수저 놓기

-- 그런거 있잖아요. 관성의 법칙 마냥 밥숟가락 한번 들기 시작하면 못놓는겈ㅋㅋㅋㅋㅋ
배부른데도 그냥 자동적으로 수저가 계속 마법같이 입속으로 들어가는데..
저렇게 과식했다 싶을때 항상 살이 귀신같이 쪄요 ㅋㅋㅋ정말 솔직한 몸..
밥 반공기 정도 먹으려고 해요. 원래 한공기 싹 다비우는데, 무조건 덜어놓고 먹으려구요.
그리고 배부르다기보다는 포만감 기분좋을 때 수저 놓겠습니다 ㅎㅎ




이정도 꼭 지킬게요
이 것도 못지키면 걍 우울하게 살찐채로 내 탓만 하면서 살게될듯..
살 찐거 찔수 있어요 즐겁게 먹고싶은거 다먹다보면 살 찔수도 있는데
그 정도가 너무 심해져서 괴로우면 안되잖아요
지금은 먹는 즐거움보다 먹고 나서 찐 몸무게 때문에 괴로운게 더 큰거 같아요
저는 그게 싫어서 다이어트를 하려고요. 이것도 못지킬거면 걍 괴롭게 살아야 되고요.
열심히할께요 ㅠㅠ 자신감도 되찾고 , 즐겁게 살고 싶네요!!!!
화이팅 할게요 ㅋㅋㅋ 궁시렁 궁시렁 말이 많은데
결과적으로는 55> 52가 목표입니다. 오늘 많이먹어서 내일 56일수도 있겠지만 뭐..
어쨌든 3~4키로 정도 감량해서 오겠습니다!! 화이팅!!



출처 저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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