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에 신입으로 들어온 동갑내기 여자분을 좋아하고 있습니다
대략 3주 전 쯤에 제가 용기내서 영화보자고 했고 여자분도 응해줬습니다
그 날 영화도 보고 술도 먹고 헤어졌고 대화 분위기 자체는 좋았으나 직장동료로써의 자리가 더 큰 자리였습니다
영화, 팝콘콜라, 저녁식사는 제가 샀고 마지막에 술자리는 이 분이 샀습니다
그 후에 일이 바쁘고 자주 못 마주치다보니 (부서가 다름) 자연스레 좀 뜸해졌고
저도 좋아하긴 하지만 뭔가 포기해야 되나 고민하고 있었었습니다
그러다 어제 제가 그 분한테 도움을 받을만한 일이 있어서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고맙다는 의미로 편의점에서 음료라도 사드리겠다고 했는데
그 분이 그러지 말라고, 자기가 사겠다고, 전에 얻어먹은 것도 있고 (저도 얻어먹은 게 있는데...) 밥 사드리고 싶다고, 거절하지 말아달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좀 갑자기 당황스러웠어요
굳이 안 그래도 되는데 뭐지? 개이득인가? 하구요...
평일에 점심을 같이 먹자고 하는데 제 친구들은 저녁도 아니고 점심이라고 크게 의미부여하지 말라는 친구들도 있고
오히려 완전 그린라이트라고 하는 친구들도 있고
3주 전에 컨택하고 연락 몇 번 하다가 최근에 안해서 그 분이 의식했다라는 친구도 있구요
뭐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