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1일 임시정부 100주년 행사를 했더랬죠. 

뭐, 100주년 행사를 하나보다.. 하고 넘어갈 수 있는데 사실은 예전 논란이 심하던 건국절 이야기와 결부됩니다.

1919년 임시정부를 현재 정부의 시발점으로 보는지, 1948년 이승만 대통령의 재임을 시발점으로 보는지 차이지요. 

 

별거 아닌거 같지만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그중 하나가 북한, 남한 간의 한반도 국가 정통성 문제라고 합니다.

 

48년을 건국일로 잡으면 북한이랑 남한이 같은 해에 생긴게 되어 버려요.
그리고 둘다 현재는 UN에 등록된 국가라.. 정통성경쟁에서 불리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친일파 문제라고 해요.

1948년이 건국일이 되면 친일파는 그냥 단순히 역사속에서 잘못을 저지른 사람 정도지만.. 
1919년이 건국일이라면, 임시정부를 현정부와 동일시 한다면

친일파는 더이상 일제강점기의 친일파정도가 아니라

현재 존재하는 국가에서 반역 행위를 저지른 반역자가 됩니다. 
국가 보안법에 따라 처벌을 받아야 하지요.
친일파 청산을 위한 합법적 근거가 됩니다.  

 

이쯤되면 누가 1948을 건국한 해로 밀어부치고 있는지 감이 오시지요?
이번 정부가 왜 임시정부 100주년을 크게 하는지도 대충은 느낌이 오시리라 봅니다.
실제로 이명박정부때는 건국 60주년 행사를 엄청나게 밀어부쳤지요...    

그렇게 뉴스를 보고 있는데 오늘 굉장히 기분좋은 기사를 하나 보게 됩니다. 

미 의회에서 1919년 임시정부를 현 대한민국의 시발점으로 보겠다고 하네요.

ㅋㅋㅋㅋ  정말 큰 쾌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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