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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전거를 타고 셰계여행을 해보겠다는 꿈을가지고 현재 여행을 하고있습니다.
오유를 통해서 저의 이야기를 공유하곤했는데, 마지막으로 글을 쓴지 시간이 엄청 지났네요.
현재 멕시코 Queretaro라는 도시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스페인어 공부를 하고있습니다.
쉬는동안 밀린 동영상 작업에 열중하느라 저의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습니다.
그럼 멕시코 여행이야기 시작하겠습니다.
확인하시려면 클릭하세요.
크기 : 1.13 MB
여행 중에 우연히 들른 장소입니다. 엄청난 크기의 연못이었는데, 여기서 나오는 붕어로 만든 요리가 특산물이었던 장소입니다. 맛은 민물고기라서 흙냄새가 조금 나는데 맛있었어요.
여행 중 지나간 엄청 작은 시골 동내입니다. 길옆에서 사탕수수를 팔고 계셨는데, 저의 자전거를 보시더니 공짜로 사탕수수 주스를 주셨습니다. 예전에 호주에 살 때 한 번 두 번 먹어본 적 있는데 그때는 그냥 달달한 물이구나라는 느낌 정도였는데, 멕시코 사탕수수는 너무 맛있더군요. 사탕수수를 껍질을 벗긴 후에 멕시코 스타일 고춧가루와 라임을 뿌려먹는 것도 있었는데, 새콤달콤 매콤하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저에게 텐트를 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해 주신 분들입니다.
이날은 엄청난 오르막길을 거의 8시간 넘게 자전거를 타고 이동했는데요, 온몸은 땀으로 다 젖어버려서, 이날은 특히 샤워가 너무 하고 싶었습니다.
산 중턱에 있던 조그마한 구멍가게가 보여서 가게 앞에 텐트를 칠 수 있냐고 물어보니 흔쾌히 허락해주셨습니다. 차마 샤워해도 될까요라고 물어보기에는 미안해서 아무 말도 못 하고 있었는데 어찌 제 맘을 아셨는지 저에게 먼저 샤워할래?라고 물어봐 주셔서 깔끔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혹시 저의 미국 여행기를 읽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사진 속 남성분은 미국 여행 중에 만난 Beto 입니다. 서로 여행하는 경로가 비슷해서 3주간 자전거 여행을 같이했는데, 멕시코에 도착하면 자신의 집에서 쉬고 가라고 해서 이날은 Beto 집에서 쉴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보니 저의 얼굴이 정말 많이 타긴 했네요. 최대한 가리면서 여행을 했는데 말이죠
갑자기 멕시코 여행기에서 웬 짜장면이냐고요?
외국에서 오래 살아서 한식을 안 먹어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한식을 먹을 수 있지만 외국 음식을 먹는 거랑 아예 한식을 선택도 못하는 것은 정말 큰 차이가 있더군요. 멕시코 여행 기간 내내 한식은커녕 아시안 음식도 구경하기 너무 힘들었습니다. 진짜 흰쌀밥이랑 면이 너무 먹고 싶더라고요. 중국음식점은 가끔 있었는데, 음식은 다 튀긴 음식뿐이라 느끼하고 맛도 없었고요.
멕시코 들어와 3개월 만에 처음 한식(짜장면은 한식이죠?)을 먹게 되었습니다.
멕시코 요리사가 만들어서 별로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상상이상으로 엄청 맛있었습니다.
Guadalajara 도시 중앙에 있던 원주민 동상입니다.
동상 주변으로 솟고 치는 분수대가 인상적이어서 한번 찍어봤습니다.
Guadalajara 지역에서 40km 정도 떨어진 장소입니다. 엄청난 크기의 호수인데, 정말 크기 자체가 엄청나더군요. 정말 이런 장소를 가게 되면 마음이 차분해지면서 큰 감동을 받곤 합니다. 엄청난 크기와 다양한 종류의 새들이 쉬던 호수였습니다.
여행중간에 저의 자전거를 보신아저씨가 본인 애완조를 올려놓고 사진을 찍으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한번 찍어봤습니다.
멕시코는 집안에 동물을 안 키우는 집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모든 집들이 동물을 키우곤 했는데, 집안에 당나귀랑 칠면조를 키우는 건 처음 봤습니다.
웜샤워를 통해서 쉬게 된 곳입니다. 멕시코는 가족 중심 문화가 큰 특징인데, 이곳은 토요일 점심 가족들이 모두 모여서 식사 준비를 하더라고요.
멕시코는 한국처럼 고추를 사용한 요리가 정말 많은데, 이날 Mole(몰레)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몰레는 소스 이름인데요, 전통적으로는 몰레에는 닭고기를 많이 먹는데, 소고기를 먹기도 하고, 돼지고기를 먹기도 합니다.
맛은 매콤하고 부드러운 몰레 소스가 부드러운 닭이랑 정말 잘어울렸는데, 왜 음식이름을 소스이름으로 지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한번 먹어보면 정말 소스가 주인공 역활을 하는 음식이였습니다.
매콤한 소스에 향신료를 사용해서 잘 삶아진 닭이랑 먹었는데, 멕시코 하면 타코가 먼저 생각 나시죠? 저는 멕시코 음식 중에 몰레랑 따말이라는 음식이 가장 맛있더라고요.
혹시 멕시코 여행 가시면 몰레 꼭 먹어보세요. 진짜 맛있어요
점심을 먹고 난 뒤에는, 저를 초대해주신 분들이랑 마을 구경을 갔습니다.
카톨릭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은 멕시코답게 마을마다 아름다운 성당 하나는 꼭 있더군요. 멕시코는 우유가 정말 맛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이스크림도 정말 맛있더라고요. 이것으로 이번 여행기는 마치겠습니다.
여행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좋은 사람들과 보낸 시간들인 거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여행에관해서 궁금한점있으면 댓글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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