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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살다 처음으로 직접면상에 대고 너 도둑놈같이 생겼다는말을 듣네요
게시물ID : freeboard_14747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키네크리
추천 : 1
조회수 : 16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1/20 10:5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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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발단은 

새벽 3시쯤 심심해서 겜방에갔습니다

한참 옵치키고 경쟁전을 돌리고있는데 4시쯤 부터 웬 남자(20대중반정도: 이하 취객)랑 겜방사장님이랑 말다툼을 하더라구요

그땐 그냥 그러려니 하고 할거하고있다가 5시쯤부터 취객이 사장님한테 언성을 높이면서 계속 사장님보고 아저씨가 아까 나한테 했던말 또 해보라고 막 소리를 지르더라구요


뭔일인지 모르니까 일단 참견은 안해야될거같아서 그냥 다시 게임에 집중을하다가 너무 시끄럽게 소리를 바락바락질러서 한판이 끝난 타이밍에 헤드셋을 벗고 무슨 일인가 하고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데 

 그 취객이 내가 계속 쳐다보니까 뭔가 아니꼬웠는지 저한테 시비를 걸더라구요

아저씨는 무슨일인지는 알고 그러는 거냐고 하길래 (그냥 보기만 했을뿐임 이때까지는)

전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는데 시끄러우니 좀 조용히 얘기를 하는게 어떻냐 이런 식으로 말을했는데

아무리 술에 취해서 그랬다고는 하지만 엄청 신경질적이게 그럼 무슨일인줄 말해줄테니 잘들으라길래

알겠다고 한번 말해보라고 했을뿐인데 


말을 왜 그따구로 하냐고 자꾸 시비를 걸더라구요 

순간 욱해서 저도 반말좀 하다가 어찌어찌 서로 존댓말하는걸로 합의(?)를 보고 


무슨일이 있었는지 설명을 하는데

자기는 이 피시방 단골이고, 게임비 1200원이 나왔다. 나한테 지금 돈이 없는것도 아니다. 근데 사장님이 자기를 1200원 안내고 도망을간 도둑놈으로 몰았다 뭐 이런 얘기를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만약 아저씨(저를 이렇게부름)가 이런식으로 도둑으로 몰리면 기분이 어떻냐고 하길래

난 애초에 그런짓을 안하지만, 그렇게 몰리면 화가나는건 이해한다고 답을했죠


그 말을듣고 또 뭐가 맘에 안들었는지 언성을 높이면서 자기가 한말 다시해보라고하길래 또 한번더 말하고 근데 그게 뭐 ? 라는 느낌으로 쳐다보니까 

취객이 아저씨 거울보고사냐 라고 물어보길래

보고산다고 대답을 하니까

아저씨 얼굴이 완전 도둑놈같이 생겼다고 하더라구요

어이가 없어서 가만히 있으니까 계속 도둑놈같이 생겨가지고 뭐 그런식으로 말을하냐는 투로 계속 소리치는데 


듣다보니까 진짜 화나더라구요 욱해가지고 뭐라고하려니까 그 취객의 어머님이 오셔가지고 사장님이랑 저한테 사과를 하는 모습을 보고 그래 내가 쟤보다 나이도 많이 먹었고 술취한애랑 드잡이질을 해서 뭘 하겠나 하고 참고 그냥 넘어가긴 했는데 


살다살다가 면상에대고 너 도둑놈같이 생겼다는말을 들으니까 기분이 썩 좋진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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