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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아침부터 망신당함 ㅜㅜ
게시물ID : gomin_14747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mZhZ
추천 : 7
조회수 : 38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7/07 08:15:23
어제 사장님께 올리는 문서뒤에
강아지는 뼈다귀를 참 좋아하지용 이렇게 써놨어요
이면지인줄 알고 썻는데 어제 워낙 바쁜바람에
그대로 올렸나봐요 ㅜㅜ 다시안뽑고 
사장님이 불러서 커피한잔 주신다고 하셔거
헐 뭐지 사장님이 날 왜? 했는데
김대리 얼굴 보고싶어거 불렀다
자네는 강아지를 참 좋아하는거 같다고
강아지의 생태를 잘아는거 같다고 하심

네? 하니까

어제 쓴 그거 보여주시며 엄청 윳으시며
덕분에 크게 웃엇다 
하지만 앞으론 좀 주의해달라
나야 뭐 쿨하지만 다른사장은 쿨하지않다며 
토닥거려 주시고
너희 부서장은 모르는 일이니 
그냥 가서 사장님이 왜뷸렀냐하면
그냥 카피한잔 했다고 하라고 하셧다


그리고 어제 바쁘고 야근하느라 피곤했겠다며
부서장에겐 잘이야기 해놓을테
8시 30분 되기전에 들어가라
내가 열심히 일한 직원을 위해 주는 특별휴가라며
밖에나가 바람이라도 쐬고 체력 보충도
하고 오라고 하셧다 

그래서 지금은 다음근무자 오길 기다리는중
담근무자 8시에 올테니 인수인계만 하고 가라는 
부서장님 ㅜㅜ 아뇨ㅠ괜찬습니다 하니
사장명령인데 니가 안가면 난 죽는다며 
웃으며 이야기해주시는 부서장님

사장님 평소에도 직원들 잘챙겨 주는줄 알았지만
정말 좋은분이시다

주말에 억지로 출근해 몇몇이 툴툴대며 일하는데
왠 아저씨함뷴이 쓱 오시더니
두리번 거리시길래 누군가 했더니 사장님 ㅋㅋㅋ

그럴때마다 우리는 중국음식 파티가 열린다
짜장면을 먹겠다는 신입사원에게
그리고? 라고 말씀하시니 신입사원
아.. 아뇨 짬뽕 먹겠그비낟
그리고? 아뇨 ㅠㅠ 사장님 드시는거랑 같은거 먹겠습니다 라 말하자 그래 그럼 각자 첨에 말한 짬뽕 짜장
난 깐풍기에 탕수육 먹는다며 이것저것 시켜주시고
음식값은 카드로 결제하라며 카드주시며
나는 와이프가 하는 김치찌개 먹어야한다며
사원들끼리 편히 먹으하며
일부러 자리 피해주시는 사장님
정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더열심히 할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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