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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data_18100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백수탈출할게★
추천 : 14
조회수 : 2541회
댓글수 : 23개
등록시간 : 2019/04/14 22:54:42
월요일을 시작하는 아빠들에게
어려서는 몰랐던 가장의 무게
고된 하루를 털어놓을
친구들도 희미해진 어느 순간
하고싶은 일보다는
해야되는 일들을
스스로가 옅어지는
순간에 익숙해질 무렵,
문득 티비를 켜놓은채 잠들던
아버지가 떠올라
혼자 서글퍼 지는 밤
어느덫 내꿈은
아이의 건강이 되고
아내의 웃음이 되고
마냥 그걸로 흐뭇한 그런날들
뒤쫓아 달리기엔 너무먼
내 젊은날의 꿈
어김없이 찾아오는 월요일 앞에
나직한 한숨으로 내뱉는
담배 한모금, 잠들기 싫은밤
“그래도 잘하고 있어요
힘내요”
소주 한잔같은
쌉싸름한 위로를 건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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