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때문에 만난 외국인과 도로 체증으로 차안에 둘이 오래 있을 기회가 있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꿈 이야기가 나왔다.
미국에 가서 미술공부를 하고 싶다는 내 이야기에 그 외국인이 의아하다는 듯 물었다.
"공부를 또해?"
하고 싶으면 하면되지 구지 학교에 들어가야 하냐는 거였다.
왠지 대한민국에서는 졸업장, 자격증, 그런게 있어야 할 것 같다.
10대에는 수능공부하고 20대에는 입사공부하고 30대에는 회사에서 살아남기 위해 공부하고 40대에는 재취직을 위해 공부하고..
언제쯤 하고 싶은걸 즐기면서 할 수 있는건지, 그런날이 오기는 하는건지...
다들 공부만 하다가 죽으니까 대한민국이 요모양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