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이 정말 없어요..어느 정도냐면 얼굴 보이기가 싫어 외출할때 모자쓰고 얼굴 가리고 다닐 정도...

매일 지방을 보고 제 몸을 때려요..짧은 바지 입고 다니긴 하지만 욕먹을까봐 주위 시선 신경 쓰이고...실제로 옛날에 반바지 입었다고 쌍욕 먹은 적이 있어요...

다이어트를 하고 싶지만 다이어트 해서 8키로를 뺏는데 살이 더이상 안 빠져서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그냥 접었어요. 이 시기를 잘 견뎌야 하는데 살이 안 빠지니 불안해서 미쳐가더라구요...

스트레스 없이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면 불안하지는 않은데...스트레스 받으면서 하면 정서적으로 자기 학대를 심각하게 해요.마음 속에서제 자신에게 욕을 한다 해야하나.,...또 폭식과 과식해버리고...정서적으로 불안정해집니다. 식사량을 줄이니 신경질적으로 변하기도 하고 주변에서 맛난거 먹으면 속상하고....어차피 난 멋진 여자가 못 될거야...난 어차피 못생겼어..죽고 싶다 이런 생각도 들고...

다이어트 포기하고 살쪄도 좋으니 나를 사랑하자 노력하려 했는데 주변 시선 받을까 겁나고...제 자신이 너무나 한심하고 자살하고 싶어요...내 자신을 사랑하자 사랑하자 해도 제가 너무 혐오스럽고.. 지방 보면 칼로 제 몸을 찢어버리고 싶어요. 정말 죽고 싶어요...

살을 빼든 살을 못 빼든 저는 제 자신을 사랑할 수 없을것만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