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때만해도 효순이 미선이 사건 보고 미군 OUT! 광우병 OUT! 을 외쳤던 나였기 때문이다.
반미감정에서 끓어오른 분노와 그의 따른 행동을 했었지만
이런 수많은 사상주입 및 세뇌도 어떻게든 근본적으로 나의 보수주의적 사상을 바꿀수 없고
내 본성의 제자리를 찾게한 이유가 있었다. (이따가 설명)
그이유는 나의 내면속에 깊숙히 박힌 이 생각때문인것같은데
나름 진보적인 오유인들과 대화를 통해 접점을 찾으려 많이 노력해봤지만
근본적 세계관 인생관의 차이라 논리의 영역으로선 접점을 찾기가 불가능한 것도 깨달았다.
진보와 보수를 나누는 기준은 다음과 같이 많다.
어떤 경제모델을 지향하는가, 근현대에서의 역사인식은 어떤가, 대외관계는 어떤것을 지향하는가
위의 것들은 여러가지의 형태로 보수와 진보의 논리갈등을 일으키고있는데
위에 언급했듯이 아무리 논리갈등을 일으키고 논리의 승패가 명확해도
결국 당사자의 근본적인 마인드는 바뀌지 않는다.
이런 이유를 여기서 찾는데, 나는 기본적으로 사회에 대해 이런 생각을 가지고있다.
-지금 세상은 올바르다. 재능있는자와 노력하는자에게 그만큼의 보상이 다가오고, 부자가 될 수 있는 기회는 누구에게나 열려있다. 현재 주어진 사회안에서 최선을 다해서 나만의 나름의 성취를 이룩할 것이다. 나는 나의 능력으로 성공할 것이고, '남들 위에서 남들보다 더많이' 당당히 누리면서 살것이다. (불평등, 차등을 받아들이고 그것 위에서 누리는것이 목표이다)
하지만 진보는 나의 이런 가치관과 완전히 반대될것이다.
- 세상은 올바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불평등과 차등을 받아들이지 못한다.기득권층이 사회를 착취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런 가치관 중 누가 옳고 그르냐는 논리싸움이 될 수 없다. 각자의 저마다 살아온 가정환경과 인생이 다르기 때문에 이 가치관에 대한 믿음은 각자의 종교라고 해도 될만큼 바꾸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런 가치관 정립이 확실히 되지 않은 중고등학생들은 제외한다)
또 유전자에 의해 보수와 진보가 결정된다는 연구도 있지 않은가?
결국은 이런 차이가 보수와 진보를 접점을 찾지 못하고 끊임없는 갈등속에 놓이게 할 수밖에 없으며 지금도 이렇게 일베와 오유가 서로를 폄하하고 하는게 어떻게 보면 당연한 현상인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