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마 스포주의)
했을까요
마법소녀물 자체도 세일러문 이후로는 프리큐어가 명맥을 이은 모양새에서
개중 뛰어난 전투씬, 특수효과로 호평을 받은 나노하정도가 변칙적이란 평을 받긴 한데 그래도 내용 자체는 '마법소녀 이미지' 에 충실했었죠
근데 진짜.. 마마마 나오기 이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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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소녀가 권총을 든다' <------ ㅋ?
'마법소녀가 서로에게 총을 겨누며 죽고 죽이려고 싸운다' <------ 헐?
'마법소녀가 절망을 끌어안고 처참하게 파멸한다' <---------- ????????????
'고귀하고 숭고한 마법소녀의 사명따윈 없고, 마법소녀가 죽이는것은 결국 자기 동료들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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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런 아이디어의 애니가 나왔으면 좋겠다~ 하고 게시판에 말했으면 다들 무슨 반응을 보였을까요
무관심? 글설리? '님 혼자만의 취향이네요 망상폭주 자제좀'?
완전 허무맹랑하고 말도 안되는 발상이었을 터인데
이게 지금 너무도 논리적이고도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게 되었다는게 새삼 무섭게 느껴집니다
마법소녀를 보면 이젠 권총이랑 폭탄밖에 생각 안나 ㅠㅠ
건담을 이어서 새로운 로봇물을 개척한게 에바라면
마마마도 최소한 마법소녀물에서 만큼은 에바와 같은 클라스라고 봐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극장판 건카타씬 보니까 이건 뭐 작정하고 만든 로봇물 액션씬이랑 맞먹거나 쳐바를지경이니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