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나가는 아재입니다..후후후..
내년에 40이 되는 제 자신에게 건강한 몸뚱이를
선물로 주고싶다란 생각으로 다이어트를 시작..
자신의 나태함을 그 누구보다 잘 알기에
마음먹은지 하루만에 가까이 있는 크로스핏박스에 등록.
일일체험같은게 있던데 분명히 체험을 하면
다음날 안나갈것같아서 그냥 3달 바로 등록하고
11월 1일부터 시작했네요 ㅎㅎㅎ
상담하면서 우선은 다이어트가 목적이고
있지도 않는 여자친구를 번쩍 들어올리고
스쿼트 10를 가볍게 할 정도의 근력이면 충분하다고 했음
뉴비라서 기본 자세만 한달넘게 배웠는데
그 한달사이에 뇌가 병들었는지..자꾸 뭘 먹게 됨
결국 살이 더 쪄서 인생몸무게 최대치인 101킬로를 찍고
너무 놀라서 칙힌으로 진정시켰네요..
관장님께 말하니 인자하게 웃으시면서
괜찮다고..걱정말라고..다 잘될거라고 하시더군요..
그때..도망쳤어야 했는데..그러지 못하고
12월부터 일반 와드를 함과 동시에 식단 관리..
살이 쭉쭉 빠지기 시작하니 몸도 가볍더군요
처음엔 철봉에 매달리면 금방 툭 떨어지곤 했는데
지금은 풀업도 꽤 많이 할수있네요..
식단은 하루에 1000칼로리 넘지않는 선에서
야채와 닭가슴살로 배를 채웠어요.
오너쉐프다 보니 이래저래 건강식으로 많이 만들어 먹었는데
그게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입이 심심할때는 견과류와 구운김으로 해결했고
첫째 셋째 월요일은 치팅데이로 미치도록 퍼먹었어요 ㅎㅎㅎ
오늘로 공식적인 다이어트는 끝났지만
이번달안에 74킬로 찍고 일주일 쉬고
이제 몸만들기 들어가기로 했어요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다들 화이팅하세요..
지금 당장은 힘들고 짜증나지만 시간이 지나면 더 찌증나고 힘들거예요
그리고 크로스핏..개힘들어..썅..
팀원들과 함께하니..다같이 힘들어요..
지금은 몸이 익숙해져서 죽을것같네요
그래도 확실히 몸놀림은 달라지네요.
버피 백개씩하는거 보면 저도 신기하기도 하구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