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인상파 시베리안허스키를 반려하고 있어요.
잘생겼음과 무섭게생겼음을 가지고 있는 강아지예요.
대형견 (이 아니고 중형견인데...) 키우는 사람들에 대한 시선이 이정도 일 줄은 몰랐어요.ㅠㅠ
(특히 저 혼자 다닐 때..여자임.ㅠㅠ)
개에 대해서 모르는 분들은 크기와 생김새 때문에 사나울꺼라고 생각하시는 점을 깔아두고 산책시켜요.
저도 개 키우지만 남의 개는 무섭잖아요...
입마개 의무인 견종도 아니고 사나운개도 아니예요. (우리개는 순해요가 아니고요..ㅠㅠ 물거나 짖거나 으르렁거리질 않아요.)
입마개 하면 또 사나운 개인줄 알고 입마개하는 사나운 개를 왜 데리고 나왔냐고 하는 사람도 있어요.
개 안키우는 분들은 잘 모르시고, 소형견 키우는 분들도 잘 모르시고, 언제 돌발상황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초크기능이 있는 목줄을 사용하고요, 그래도 개 안키우는 분들은 모르시잖아요.
자동줄도 안써요. 리드줄도 1미터 이상 되지 않게 조절하고요.
앞이나 뒤에서 사람 오면 가능하다면 멀리 떨어져서 가요. 좁은 길은 줄 바짝 당겨 스테이 시켜놓고요.ㅠㅠ
주말 어제 오늘 계속 입마개 해야지 어쩌구 저쩌구...
그것도 그냥 말하는게 아니고 지나가면서 다 들리는 혼잣말 (이게 더 빡침)
그럼 저도 입마개 하는 견종아닙니다. 라고 하고 지나가요.
개 키우다가 쌈닭될거 같아여..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