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양배추 갈아먹었는데 너무 매워서(?) 여쭤보니
삶아먹으면 괜찮다고 하시더라구요,
사실 제가 양배추에 집착하는 이유가 있는데....
짱큰걸 사버렸습니다... 이렇게 클 줄은 몰랐습니다.
대략 8등분 해도 양이 어마어마 합니다.;;
엄마한테 이거 혼자 다 먹으라고 등짝맞게 생겼습니다...
암튼 이번엔 삶은 배추액에 도전해 보겠습니다..
일단 1/8조각을 다시 4등분 정도 해서
살짝 씻어서 냄비에 넣고
10분정도 끓였습니다. 찬물에 넣고 끓였지만
완전이 푹 익은건 아니고 숨이 꽤 죽은 느낌입니다.
그대로 믹서기에 갈갈..
아무런 첨가물 없이 대략 350ml정도 나왔습니다.
이대로만 맛을 보았는데.
의외로 먹을만 합니다!
일단 매운맛은 전혀없고, 약간 삶은 고구마 무스? 같은 맛인데
"이것만 먹어도 되겠네?" 라고 생각하고
원샷해볼까 생각해서 한입 가득 먹었더니,
입안에 꽉 차니까 넘어가질 않습니다;;;;
그냥 목에서 안넘어갑니다.
도저히 이것만으로는 못먹겠네요...
그래서 결국 물 반컵, 야쿠르트 1병, 꿀 조금 넣고
조금 더 갈아서 액체처럼 만들어서 먹었습니다.
지금 182에 82Kg정도인 마른비만 체형인데
일주일만 먹어보고 후기 다시 올려보겠습니다.^^
1줄 요약 : 생으로 갈은것 보다 삶은게 맛은 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