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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저 좋은 사람이었나봐요
게시물ID : boast_147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taccato
추천 : 8
조회수 : 76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8/06 11:53:06
너무나도 오래 해 온 일에 지쳐 번아웃이 된 어느날
이제 스트레스도 최고조
열정도 바닥 나 버린즈음
이제 이 일을 그만 둬야겠다고 생각했다

온 가족이 마트에 갔다가 계산대에 있는데
앞에서 계산 하던 아가씨가
어머 m 선생님 아니세영????
하는 것이다 
누구지?  누구지?하는데
저 마야 피아노 다니던**예요

하는것 
마야피아노?

졸업하고 나의 첫 직장 
2년 정도 근무한게 다였고 이미 20년이 지났을 때

어머 그 때 다니던 니가 어떻게 날 기억하니 하니 
그 피아노 다닐 때  선생님이 너무 좋아  학원가는게너무 즐거웠다며
보자마자 나인줄 알았다고 ㅠㅠ
나보다 키도 크고 이미 결혼도 햄버 아이도 있다며 이미 한 참 어른이 된 소녀야

그날 집으로 오는 내내 아무 말 없이 벅찬가슴만 안고 오는데 
남편이 
자기야 좋은 선생님이였나보다 
라고 말해 주었다

나는   곧 내 학원을 정리하였다
하지만 스트레스 최고조 번아웃 상태로 마무리 하지 않았고
더 훗날을 기약하면서 아이들과 아름다운 이별을 하기위해 노력했다 

마트에서 만난   오랜 제자이야기를 해주며 
항상 좋은 선생님이 되기위해 노력했지만 혹시나 부족한 적이 있었다면 미안하다고 
그리고 한명한명 안아주고 헤어졌다

아...  어떻게 마무리 하지
 
출처 어느날 홈+ 계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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