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페페포츠가 수트입고 나타났을 때 다른 히어로들과 함께 나타난 타이밍이 조금 쌩뚱맞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더구나 포츠는 수트 자체를 싫어하기도 했구요) 영화가 끝난 후 곱씹어 생각해보니 어쩌면 그녀를 그 위험한 전장으로 굳이 데리고 온 것은 닥스의 배려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그녀도 닥스를 통해 토니의 미래를 알았기에 마지막으로 그의 수트와 함께 싸우고 조금은 덤덤하게 그를 보냈던 것이 아닌가..생각해요. (실제로 그가 위중하다는 생체신호를 읽고는 최소한의 조치라도 취하려 발버둥 친 것이 아니라 그에게 그만 편해지라며 보내주죠...) 포츠가 전장에 있지 않았다면 토니도 마지막 인사를 할 기회가 없었을 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