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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1475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천요리매워★
추천 : 121
조회수 : 2535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6/10/20 10:55:15
원본글 작성시간 : 2006/10/19 16:23:32
나는 컴맹에 가까운 사람이다.
컴터가 고장나면 내가 알아서 하기보다는 누군가를 불러서 해결해야 하고,
문제만 없다면 약간의 게임과 인터넷의 몇몇 싸이트를 즐기는, 그냥 직장인이다.
그런데 지금 우리 집의 컴퓨터님은,
2002년 구입한 것이고, (테크노마트에서 구입했음)
지금은 만 4살이 거의 되어간다. 컴터치고는 많이 늙었다.
그런데 이 컴터님은 고질병에 만성질환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게임을 하면 꺼진다.
인터넷을 하면 괜찮은데, 게임을 하면 꺼진다.
예전에 무슨 유머에 '스타를 하면 10분에 꺼져요...어떡하죠?' 하고 물었더니
'9분만 하세요' 라고 누가 대답하는 게 있었는데, 난 그거 보고 웃을 수가 없었거니와,
그 개그 만든 사람을 때려 주고 싶었다.
그렇다면 이쯤에서 '왜 고치러 가지 않았느냐' 라고 물어보시는 분이 계실텐데,
그 당시 테크노마트는 우리 집에서 꽤 멀었다.
살 때도 큰맘 먹고 차 빌려서 사온 거였다.
뭐 그리 해서......
나는 4년이라는 無게임 생활을 했고, 그 결과로.....
플레이스테이션을 샀다. 쿨럭~
아니 뭐 어쨌든 간에........
나는 얼마 전에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으니, 그것은
'컴터가 꺼지는 건 CPU 온도가 올라가서 그래요. 쿨러를 바꿔줘보세요'
라고 직장 후배가 말해줬던 것이다.
아하....그렇구나....이제 나의 인고의 無게임 생활 4년은 끝났구나......
라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당장 數碼廣場(중국 성도에 있는 전자상가 - 저는 지금 중국에서 근무중이에요)
으로 뛰어가서, CPU 쿨러를 하나 샀다.
그리고 이번에 잠깐 집에 들리는 찬스를 이용하여, 큰맘 먹고 컴터를 뜯었다! 4년 만에!
내가 본 것은.........
내가 본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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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선이 안꽂혀 있는 CPU 쿨러였다.
난 4년동안 뭘 한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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