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말 못할 고민은 있고 집중하면 커지지만 돌아서면 그만이래요.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 멀리서 보면 희극이래요. 저도 허물이 있기에 남편의 허물을 덮어주기로 했어요. 함께 사는게 행복하지만은 않지만 이혼 후 삶도 행복하지만은 않을 것이니까 선택지에 최선이 없다면 차선이나 차악을 선택할수 밖에 없네요. 제가 한 선택이지만 괴로운 순간들이 있네요. 하지만 아이가 행복해하는 것으로 모든게 보상이 됩니다. 이로인해 제가 아이에게 집착하거나 나의 희생을 보상받고 싶어하거나 부담주게 되지 않도록 늘 기도해야겠어요. 밑에 분 처럼 저도 아이가 스무살이 될때까지만 남편을 아들이다 생각하고 이해하렵니다. 그동안 더 사랑하게 될 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고. 그 이후는 저도 자유로워져도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