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를 좋아하는데 주변에 책에 대해 이야기 나눌만한 사람이 거의 없어 책을 읽으신 분들과 의견을 나누기 위해 채널을 개설 했습니다.
책을 소개하는 영상 보다는 이미 책을 읽으신 분들이 책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영상을 찍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방인은 상당히 널리 읽힌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번역논란을 비롯해 여러가지 오해를 많이 받는 소설입니다.
저는 이러한 번역 논란의 가장 근본적인 이유가 '부조리'라는 단어에 대한 선입견에서 비롯된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설의 내용과 별개로 이 '부조리' 라는 단어는 너무나 다양한 곳에서 사용하는 말이 되었고, 소설을 접하기 이전에 이 단어부터 접한 분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독자의 부조리에 대한 경험과 반감이 이 책이 이야기하는 부조리를 재대로 보기 힘들게 만들고 애써 뫼르소를 변호하려는 마음이 들게 만듭니다.
이 리뷰는 텍스트의 해석은 그 텍스트 내부에서만 이루어져야 하며, 해석의 근거 역시 텍스트 내부에서 찾을 수 있어야한다는 이론을 바탕으로 진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