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지낸지 이제 한 몇개월 되는 남자 사람이 있어요
열 살 가까이 어린데.
원래 좀 다정다감하고 사람들과도 두루두루 잘 어울리는 경향이 있어보여요
저는 그와는 완전 반대예요
그래도 곧잘 대화하고 지내는 편인데요
그냥 저에게도 친절하게 해주는건지 아님 호감이있는건지 궁금합니다
나이차이가 적지 않고 제가 뭐 예쁘고 잘난구석이 있는건 아니라서 그저 설레발이려니 하고는 있는데
신경이 쓰이는걸막을수가 없네요!!!!
여차저차 하다 결혼 드립을 쳤는데도 받아주고 맞받아치며 농담을 몇 번 건네기고 하고요(물론 사심을 담은건 아니예요 상황상 나온 자연스런 드립.... 인데요)
연락을 잘 안하는 제 성향을 알고서는 맨날 연락 기다리겠다는 농담을합니다.
얼마전엔 제가 꽂혀있다고 말한 걸 사들고 근처에 있었다며 저에게 주고 가기도 했어요
근데 다른 여자사람들에게도 원래 잘 대화하고 지내거든요
많은 사람이 있을때 제가 일순위는 아니예요 끝이면 모를까
그냥 모두에게 두루 친절하고 다정한 사람에게 저 혼자 설레는 거겠죠?
나이를 먹었더니 생각대로 감정이 통제되질 않아서 이 난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