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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어머니를 살려주세요
게시물ID : humorbest_1475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살려주세요Ω
추천 : 58
조회수 : 1622회
댓글수 : 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6/10/20 16:28:48
원본글 작성시간 : 2006/10/18 00:59:22
저는 올해 20살의 대학생입니다. 제 밑으로는 고3 동생이 있구요. 정말 한탄할곳이 없어 이곳에 올리게됩니다.... 저희 어머니께서는 어린나이에 그남자(아버지)에게 시집을 오셧습니다. 그남자는 가정이 부유했고, 어머니께 정말 잘했지요... 적어도 시댁에 가시기 전까지는요... 결혼후 얼마안지나 시댁으로 오시게됐습니다. 그러나 어머니께서는 그남자에게 듣고 느꼇던것과는 전혀 다른 상황임을 알게되셧습니다. 신림 7동... 판자촌이지요... 방한칸에 4식구가 모여살던 그런 허술한곳이였습니다. 하지만 어머니께서는 아버지를 사랑하셧고... 또 저를 임신하셨었기에.. 그렇게 어머니의 불행은 시작된것입니다... 어머니는 저를 임신하시고 임신사실을 그남자에게 말하셧습니다. 하지만 그남자는 도리어 거짓말이라고 몰아붙이며 대학교까지 찾아온 어머니를 집으로 돌려보냈죠. 어머니는 그 서러움과... 시집살이에 시달려 임신중독증에 이르셧습니다... 그 진단서도 가지고 있지요. 하지만 시집살이는 임신중독증에 힘들어하시는 어머니를 가만히 두지 않았습니다. 새벽 2시까지 수발을 들어야하며... 5시면 일어나서 아침을 지어야하는것도 당연했지요.. 방 한칸에 모여살다보니 어머니께서 주무실곳이라곤 차디찬 주방이였습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아는 제가 태어나기전의 어머니입니다... 저는 5살때부터의 기억이있습니다... 공포스러운 기억은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다고 하지요.. 제가 5세 되던해.. 이사를 하던 날이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제 동생과 저를 챙기시느라 바빠서 이사를 거들지 못하셧죠.. 하지만 가구는 정확히 놓아야 하므로 가구놓을 위치를 말하고 계셧죠.. 그런데 그남자가 그런 어머니를 보셧나봅니다.. 이사가 끝나고.. 무자비한 폭행은 시작됬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말을 쓰겠습니다. "미친년아.. 이사를 하면 니가 일을 해야할것아냐" "지랄하고 자빠졋네" 이 2문장 기억합니다.. 저는 너무 무서웠습니다.. 어머니께서 죽을 것만 같았지요.. 제가 말리려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돌아온건.. 커다란 항아리였습니다.. 이마와 왼쪽 눈밑이 찢어졌습니다.. 어머니께서는 기겁하시며 병원으로 데리고 가셧죠... 그때 진단서도 가지고 있습니다.. 의사소견란에 이렇게 써있더군요.. '과다출혈로 위급' 뒤늦게 심각성을 깨닳은 그남자가 시어머니를 대리고 왔습니다... 시어머니가 이렇게 말하더군요.. "앞에 약국가서 연고바르면 되지 저년이 돈지랄한다고.." 어떻게 기억하냐구요? 저 잠깐 정신이들었었습니다.. 제눈앞에는 울며 제얼굴에 입맞춤하시는 어머니가 계셧죠.. 그때 들었습니다.. 5살인 저는... 제 자신이 가치가 없다고 느껴질정도였죠.. 제가 9살이 되던해입니다.. 제 동생과 제가 너무나 목이말랐습니다.. 돈은 없고.. 그때 보인게 음료수 박스였습니다.. 저와 제 동생은 그걸 그냥 마셧지요.. 그게 잘못된행동이라곤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매일같이 학원이 끝나고는 캔을 하나씩 마셧습니다.. 그 사실을 그남자가 알게됬습니다.. 때마침 하던사업이 실패했었던때지요.. 집에 도착하자 골프채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정말 느낌상으로는 2시간가량 맞은거 같았습니다.. 물론 느낌이지만요.. 어머니께서는 그남자에게 매달리며 용서를 빌었지만.. 통할리가 없죠... 그렇게 맞고는 10시간을 무릎꿇고 앉아있었습니다.. 딱 10시간째 될때 어머니께서 울면서 들어가 자라고 하셧죠.. 이게 문제였나봅니다.. 새벽에 유리 깨지는 소리에 잠이 깻습니다.. 어머니께서 맞고 계셧죠... 전 무서워서 귀를 막고만 잇었습니다.. 이후 틈만 나면.. 즉 약간이라도 어긋난게 보이면 그남자의 무자비한 폭행은 줄을 이었습니다... 그리고 9월 17일. 전 모든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남자는 결혼후 지금까지 줄곧 외도해왔던것입니다.. 막말로 바람피운거죠.. 어머니께선.. 단지 저희가 어리단이유로.. 참고 또 참으셧던겁니다.. 어머니와 전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심부름센터도 썻습니다... 일주일에 400만원이더군요.. 제가 알바하고.. 어려서부터 모은돈을 보태어 온갖 방법으로 외도현장을 잡았습니다... 그게 9월 28일날 잡혔죠.. 어머니는 충격에 쓰러지셧습니다... 병원으로 이송되셧죠.. 그런데 이송후 1시간이 지나도록 그남자는 안오는겁니다.. 연락은 이미 다 했는데요.. 제가 그남자의 통화내역과 문자내역을 전부 뽑았습니다.. 1시간 20분가량 지나서 병원에 와서 보낸 문자였습니다.. 성*아 밥두 못먹이고 보내서 미안하다 라고 써있더군요.. 어머니는 동생 대학까지는 보내자며 참으라고 하셧습니다.. 병상에서... 저 울었습니다... 바보같은 엄마야.. 왜그러고 살아.. 엄마는 그남자에게 자신이 알고있는것을 다 말하고.. 공증까지 받으셧습니다.. 그걸로 마무리 짓자고 하셧죠.. 저도 모르는척 동생을위해.. 울분을 참았습니다... 그러나 오늘... 지금 이시간... 일이 터졋습니다... 그남자가 따로 적어놓은 성* 씨의 전화번호를 엄마가 찟어놓으셧습니다... 그런데 그걸 찾더군요... 엄마가 울면서.. 그남자 멱살을잡고 뒤흔들었습니다.. 쌍욕하시면서요.. 그런데.. 그남자.. 또 손찌검이더군요... 저... 처음에 가서는 말리려했습니다... 그러다 맞았죠.. 지금 오른쪽 귀에서 피나던거 막 멈췄습니다... 그러나 맞고 쫒겨나자 죽이는소리 나더군요... 퍽.. 찰싹... 저.. 성에 관심이 많아서.. 여성의 자궁이 얼마나 소중한지 압니다... 거기를 발로 밟고있었습니다... 문은 잠겨있고... 베란다쪽창문은 열려있었죠... 저 뛰쳐들어가서 주먹으로 후렸습니다... 휘청하더군요... 그리곤 죽이려고 목을 졸랐습니다... 정말 죽이려고했습니다... 그랬더니 어머니께서... 말리십니다... 너 대학교 졸업할때까지만 참자... 우시면서요... 엄마가... 내 다리를잡고.. 저 또 참았습니다... 그게 마지막 기회였을지도 모릅니다... 지금... 전 제방으로... 그남자는 폐륜아라고 소리르며 나갓고.. 어머니는 샤워하시지만... 울고계십니다... 저... 정말 어떻게 대처해야하나요... 지금 저와 이런고민을 나눌 친구는 재수생입니다... 말할수 없죠... 저... 정말 폐륜아인건 압니다.. 아무리 잘못된 부모라도.. 제 아버지는 아버지인겁니다.. 폐륜적인 범죄죠.. 저.. 지금.. 옆에 칼 두고있습니다.. 처음엔 자살하려했지만.. 전 겁쟁이입니다... 제 손으로 저를 찌르지는 못하겠더라구요... 객관적인 판단을 내려주세요.... 제가 죽을죄를 졌으니 죽으라면 죽겠습니다... 사실 죽을죄를 지긴했죠.. 그래도.. 어머니는 살리고싶습니다... 변호사분도 계시면... 법적인 대응도 말씀해주세요... 아직... 세상을 모릅니다.. 사진은 어머니께서 맞으시면서 뽑힌 머리카락입니다.. 어머니... 성급하게 치우시는거 먼저 찍었습니다.. 증거자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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