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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꾸는 꿈때문에 불안한데 어쩌면 좋지?
게시물ID : panic_1001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연어양
추천 : 4
조회수 : 139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9/04/30 23:11:31
편의상 반말쓸게요~

이어지는꿈이라고 해야하나 꿈 자체는 진짜 평범한 꿈이야
지금은 유학중이지만 한국에서 살았던 동네에서 걍 돌아다니거나 누구 만나거나 진짜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그런꿈인데
문제는

꿈속 동네랑 실제로 살았던 동네랑 전혀 다른곳

꿈속 지인이랑 현실 지인이랑 아에 틀린사람

그런 꿈속과 현실이 너무 혼동되서 자주 길을 잃거나 지인들을 못알아봐

이꿈은 꽤 어렸을때부터 시작됬는데 가족이나 친구들한테 말한적이 없어서 그냥 내가 단순히 심한 길,방향치 에 타인에게 관심이 없어서 못알아본다고 생각해 나도 딱히 사실을 말하지도 않고
말하지 않은건 어렸을땐 뭔가 말하기 부끄러웠나? 그래서 안말했던거 같구 지금은 이제와서 말해봤자란 느낌인데 실제로 꿈이랑 혼동하지 않을때도 길,방향치끼가 있는건 맞으니까 거기다 이 꿈꾸는게 멈추면 기억이 사라져
희미하게 그런꿈도 꿨지가 아니라 아예 없었던일처럼 그리고 다시 꾸기시작할때 다시 기억나는거야 근데 그때마다 굉장히 오래전일이라고 생각되서 굳이 말을 안했던거 같애
요즘들어 이거 사실 심각한거 아닌가? 란 생각이 강하게들어
한국에 있을땐 그래도 꿈속이랑 비슷한 부분-예를 들자면 지명이나 가게이름 사람 이름같은게 있어서 너무 꿈에 빠졌을수도 있다고 생각해왔는데
지금은 전혀다른 나라 동네 지인들인데 헷갈리는거 말 안되지않나 싶어
심지어 저번엔 전혀 다른사람을 꿈속에 지인이랑 착각한적도 있고
이건 한국살때도 겪었던건데 현실에서 꿈속 길?지리? 를 진짜로 착각하고 늘 지나가는 장소인데도 기억못하고 전혀 모르는 곳에 있다고 무서울때도 있었어 금방 기억해내지만
최근 2주동안 다시 꾸기 시작했는데 엊그저께 심하게 감기에 걸려서 온종일 쉬었거든 그때 곰곰히 생각해보니 한국에서도 그런일이 왕왕있었고 심지에 집가는 길까지 잊어서 꿈속에 집있는 방향으로 간적도 있어서 이거 굉장히 심각한일 아니였나 다시 생각해 보게되
몸이 아플때 꾸는것도 아니고 뭔가 주기가있는것도 아니고 지금 20인데 그동안 대여섯번 정도 반복해서 꿈을꾸는데다가
꿈이 점점 세밀해 진다 라고 해야되나 예전엔 돌아다니는 길 근처에 가게나 대화도 딱 그 근처 사람들하고만 됬는데
요즘 꾸는 꿈은 멀리있는 다른곳도 기억나고  누군가랑 약속도 잡거나 대화할수있는 사람수가 늘었어
초딩땐 한둘 밖에 그것도 내 지인이라고 추정되는 인물들하고만 가능하고 나머진 옹알인지 뭔지 모를 소리만 났는데 바로 어제 꾼 꿈은 그냥 지나가는 사람들 대화도 다들리고 상가,가게 사람들하고 인사까시 자연스럽게 할수있었어
건물이나 주변풍경도 더 자세히 보여서 가게라면 간판의 글씨체나 어떤가게고 무슨 물건이 있는지 심지어 조명색도 보여 어릴때는 어둡거나 천장까진 안보이고 바로 앞만 보였다면 지금은 전체를 다 볼수있는거지 진짜 현실처럼
풍경도 그냥 길이있고 이런 수준이 아니라 어딘 잔디를 깔고 빵집에서 오른쪽으로 꺽은뒤 직진하다가 노란 가로등이 나오는곳에서 다시 오른쪽으로 2분?정도 가면 공원이 나오는 것까지 다 기억난달까 당연한게 되있어
공원은 실제로 어제 꿈속에서 간곳이야 거기서 꿈속의 지인 둘이랑 아이스크림먹고 영화얘기하다가 어두어지니까 노을보고 그 지인중 한명이 집까지 데려다 줬어
영화는 그저께 꾼 꿈에서 본 영화고 좀 오래됬지만 분명 현실에서도 들어본적있는 영화야 현실에선 본적없었지만 물론 아예 모르던 영화도 있었고 꿈속에 지인들이랑 나눴던 대화도 영화줄거리도 다 생각나 
그나마 다행인건 아직 주변인물들 생김새가 그닥 정확하지 않고 이름이 기억 안난다는거 목소리나 버릇은 다 기억하지만
진짜 어쩌면 좋지 꿈에 대해 검색해봐도 도시괴담 어쩌고만 나오지 비슷한 상황은 없어
자각몽도 아닌거 같애 자각몽은 꿈속에서 이건 꿈이구나 하고 자각하는거잖아? 내꿈은 진짜 꿈이현실로 느껴지다못해 현실에서도 착각하는거구
역시 그냥 조금 유별난꿈인걸까? 
예지몽도 아니고 과거에 있던일을 꿈으로 꾸는것도 아니야 
진짜 평범하지만 현실과 다른 일상을 꿈속에서도 보내고 있어
장소도 지인도 익숙하지만 이때까지 꿈속에서 만났기에 익숙한거지 현실 어딘가에서 봤다거나 만난기억은 없어
처음엔 내 이상을 꿈으로 꾸는건가 싶었는데 그렇기엔 그곳에서 보내는 일들이 지나치게 자세하고 생생해
왠지 오늘밤 지인들 생김새나 이름 둘중 하나는 확실해질것같은데 중간에 깨는법이나 무서우니까 아예 꿈을 안꾸는법 없나
진짜 이꿈 뭘까 언제까지 꾸게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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