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코스트코에서 양갈비를 사왔습니다"를 베스트에 보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저번에 댓글을 보다 보니 한 분께서 이런 댓글을 달아주셨더라구요..
마침 집에 남은 와인이 있길래 재어봤습니다.
일요일에 쟀다가 저녁에 먹으려다가 일이 있어서 다시 월요일에 먹으려고 했지만 야근으로 인해서 오늘에서야 구워봤습니다.
(고기는 혹시 몰라서 10시간가량 와인에 담갔다가 꺼내서 키친타올에감싸서 냉장고에 넣어놨습니다.)
일단 굽기전에 상온에 30분가량 놔두고요....(고기 속과 겉의 온도차로 잘 안익어요...)
색깔이 좀 그로테스크한데요.... 와인에 숙성을 시켰기 때문에 갈색으로 ^^;;
일단 연기가 날 정도로 예열한 프라이팬에 스테이크 굽듯이 구워줍니다..
요리 끝...... -_-;;
그냥 앞, 뒤, 양 옆 다 구어줍니다. 처음에 센 불에 앞뒷면을 1분정도 구워주고 약불에 속 안까지 익도록 타지않게 뒤집으며 구워줍니다.
어느정도 해줘야 하는지는 그냥 감으로다가...... ㅠ.ㅠ
그리고 그릇에 올리면 요리 끝...
양고기가 기름이 꽤 많이 나오더라구요...
사진에서 보듯이 윤기가 좌르르~~~~
집에 향신료가 없는 관계로 후추&소금을 찍어서 먹어봅니다.
속 안까지 잘 익었네요...
맛은 뭐랄까... 와인의 향기가 은은하게 입 속을 맴돌다 끝에는 달콤한 와인의 맛이 어우러지며 하모니를 이룹니다.
살결은 소고기의 안심과 비슷하고 육즙은 달콤한 포도과즙을 머금은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돼지고기, 소고기, 양고기 중 하나만 골라서 먹을 수 있다면 주저없이 양고기를 선택할 것 같네요...
느끼하지도 않고 질기지도 그렇다고 냄새가 나지도 않으면서 정말 맛이 있네요.
양고기....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