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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진짜 몰래하는 얘긴데요.
게시물ID : freeboard_14762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무진기행
추천 : 7
조회수 : 28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1/21 23:25:40

저는 오유 고민게시판에서 12년부터 활동했어요. 
그중 한 몇달을 제외하고서는 매일 고게에 작성된 모든 글을 봤죠.
특히 고게에서 베오베, 베스트로 간 글에는 다른 사람들의 삶이 적힌 댓글이 많아서 몇번씩, 생각날 때마다 봤어요.
그러다 생기는 일인데, 고게에 익명으로 글을 써도 저는 누구인지 알 것같은 사람이 종종 생깁니다. 글쓰는 방식과 경험한 일이 딱 그 사람같은데, 하고 알아차리게 만들어요.
한번은 설마하고 누군지 알 것 같다고, 힘내시라고 댓글 적었더니 맞혀보라고 하셨는데 맞히니까 닉네임까고 헐..하시더라구요. 두어번 더 비슷한 일이 있었어요. 
저만 그런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비슷한 내용으로 글을 자주 올리시면 익명이라도 알 수밖에 없잖아요. 그렇지만 상대방 입장에서는 정말 불쾌할 수 있는 일이죠. 그래서 진짜 몰래하는 얘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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