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시대를 슬퍼한 적이 없다
게시물ID : phil_147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붕대인간
추천 : 1
조회수 : 435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6/11/05 18:41:37
시국에 대하여 철학이 할 일은 없다.
어차피 대중은 생각보다 행동이 앞선다.
큰물은 흘러가는대로 흐르는 것이다.

최근에 아주 깊은 꿈을 꿨고 무척 선명한 잠을 잤다
만약 그대가 솔직함을 원한다면 우리는 꿈과 현실의 구분이 없어야 한다
꿈은 무의식. 즉 생각의 솔직함이다
내가 꾸는 꿈 속의 내가 낯설다면 나의 생각과 말과 행동은 삼위일체 하지 못했다.
솔직하게 생각도 못하면서
뭐가 그리 당당한가

시국을 바라보는 내 눈은 이미
꿈 속에서부터 일그러졌다

단 한 여자를 사랑한 적이 없는 것처럼
나는 시대를 슬퍼한 일도 없었다.
하늘엔 바람이 춤을 추고, 별은 시를 노래한다.
이 아름다움 속에서도 우린 괴롭기만하다.
솔직하지 못한 난
여기에 서있다

흘러가는 당신은 떳떳한가?
출처 바람이 불어 윤동주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