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국에 대하여 철학이 할 일은 없다.
어차피 대중은 생각보다 행동이 앞선다.
큰물은 흘러가는대로 흐르는 것이다.
최근에 아주 깊은 꿈을 꿨고 무척 선명한 잠을 잤다
만약 그대가 솔직함을 원한다면 우리는 꿈과 현실의 구분이 없어야 한다
꿈은 무의식. 즉 생각의 솔직함이다
내가 꾸는 꿈 속의 내가 낯설다면 나의 생각과 말과 행동은 삼위일체 하지 못했다.
솔직하게 생각도 못하면서
뭐가 그리 당당한가
시국을 바라보는 내 눈은 이미
꿈 속에서부터 일그러졌다
단 한 여자를 사랑한 적이 없는 것처럼
나는 시대를 슬퍼한 일도 없었다.
하늘엔 바람이 춤을 추고, 별은 시를 노래한다.
이 아름다움 속에서도 우린 괴롭기만하다.
솔직하지 못한 난
여기에 서있다
흘러가는 당신은 떳떳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