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면 그런 주장이 남성은 남근을 가지고 있고 여성은 남근에 대한 결여가 있다는 식인데 이거참 웃기는 말임.
그게 아니고..
여성은 결여가 있고 남성은 결여로 향하는 욕망의 결정체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남근의 결여가 아니라 결여의 모습이 있는 것임.
뭐를 가지지 못한게 아니라 그것을 빨아들이려는 모습의 필요와 수용의 결정체인 성기를 가진 것.
그리고 남근을 중심으로 해서 남성은 가지고 있고 여성은 없는것이 아닙니다.
남근은 자체로 욕망의 대상이나 가져야할 대상이 되긴 부족한 뭔가를 향한 욕망의 주체임.
그런 남근은 욕망하는 대상이 뚜렷이 외부에 있슴.그자신이 온전한 욕망에 대상이 아니라
우선 여성성기 겠지만 그안에 있는 무엇이라 하는것이 맞을듯.
그러면 더 근본적인 대상, 욕망의 대상은 뭘까요.그냥 여성 성기일까요 그건 아니고. 여성 역시 욕망하는 그것은 또다른 나 입니다.
즉 탄생이죠.
남성 여성 모두가 욕망하는것, 그리고 성욕망이 욕망하는것.. 그것은 그러니까 인간자체임. 새로운 인간, 새로운 나.
암튼 남근으로 끝장 보려는 프로이트 실망입니다.
덧붙이자면 여성의 결여 남성의 욕망. 사실 둘다 욕망인데 욕망은 결여를 표현한것이고 남녀 모두 결여이며 욕망인데
남성은 자신안에 욕망의 대상이 있는것이 아니고 여성은 자신안에 성기안에 욕망의 대상이 자리할수 있는것이 다름.
다시말해 생명인 이후 일관되게 욕망의 최종 최우선 대상이었던것은 자신의 유지와 재탄생이며 성욕망은 그에 귀속됨.
여성의 결여가 남근의 결여라는 생각은 웃기는 망상.
오히려 공간의 중심으로의 흡수(블랙홀?)와 가까운 모습의 결여이며 그 중심에서 탄생이 시작되고 인간이 만들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