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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백일장] ASKY
게시물ID : readers_147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eister
추천 : 4
조회수 : 275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4/08/12 23: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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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구 72억명
이 수 많은 별들중 
우리의 님은 없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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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에 존재하는 수 많은 게시판중 책게에 들어와
또 그 수많은 글중 이 글을 눌러 읽고 있다는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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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의 곡소리가 들린다
희망을 가지고 그대들의 반쪽을 찾아해매며 
들리는데로, 보이는데로 이끌려 정처없이 해매는 오징어 때
이토록 푹푹찌는 여름의 난류에도 먹물을 아끼며 팔딱이는 너희들

발전없이 마치 하나의 필름처럼 지나가 버린 청춘의 나날들
악이 받치고 포기하고 싶어질때도 놓치 않았던 희망의 끈은
해저위에 떠있는 저 여섯 대륙중 설마 나의 님이 없을까하는 마음으로
도살되기 직전의 소마냥 한평생을 아련하게 기다린 마음만으로 그 얉고 긴 세월의 길이를 유지했다

않생겨요. 결국 이 단순한 한마디가
생에 처음이자 마지막 연애 조언이 되었고
겨자의 톡쏘는 향마냥 아찔했던 첫사랑의 추억도
여름의 덧없는 바람 한가닥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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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세월호를 아직 잊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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