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님이 기획하신 것인지... 정책입안자들이 판단한건지 모르겠지만.....
이번 지하도에 노숙자를 위한 온돌을 설치한다는 서울시의 정책에 반대한다.
필자가 서울에 상경해서 직장생활을 하기전까지는 노숙자에 대해서 TV뉴스를 통해서만 들었지 실제로 접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서울에 상경하여 영등포 역 근처에 집을 얻었고, 노숙자들의 실태를 출퇴근 길에 매일 매일 봐왔기에 반대하는 것이다.
저들의 하루는 아침에 기독교단체와 복지단체에서 배식하는 곳에 줄을 서서 아침밥을 먹는다.
그리고, 역사로 돌아가서, 하루종일 빈둥거린다. 무료로 나오는 티비를 본다. 역사내에서 버젓히 담배를 피우고, 시민과 코묻은 아이에게 구걸 또는 삥뜯기로 착취한 돈으로 소주를 사서 마신다.
술냄새와 씻지않아, 생긴 역겨운 냄새와 오줌냄새를 풍기며, 지나가는 행인에게 담배를 내놓으라고 협박같은 구걸을 하고, 주지 않거나, 혹은 안핀다고 하면 뒤를 돌아서자 말자 욕이 쏟아진다. 지나가는 젊은 여성을 보고 휘파람을 불고, 성적인 욕을 섞어서 한다.
하루종일 자기네들 끼리 있다보니, 나이 40~60이 된 어른들끼리 치고 받고 싸우고, 심할 경우 칼부림도 한다.
저녁식사시간이 되자 이들은 역시 기독교단체와 복지단체가 운영하는 배식소로 향한다.
저녁을 먹고, 다시 역사에서 술판이 벌어지고.... 역사는 오줌냄새가 진동한다.
새벽시간, 복지단체에서, 저들에게 줄 빵과 우유를 들고와서, 나눠준다.
곳곳에서 소리가 들린다. "씨발, 우유주지말고 술달라고 씨발 것들아.. 술줘...."
적반하장도 유분수고.... 저들은 이미 사회적 약자가 아니라 폭력과 협박을 앞세운 강자이다.
이들은, 노숙자 쉼터가 있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그곳에 가지 않는다.
최소한 먹을것과 잠잘곳을 제공해주는 곳이 있어도, 술과 담배가 안된다고 하니, 스스로 사람이기를 포기하고 길바닥에 나온거다.
자신이 원해서 길바닥에 나온거고, 거기에 대한 책임은 자신이 지어야 한다.
자원해서, 길바닥에 나온 것들에게 얼어죽을수도 있다는 공포를 주고, 스스로 일하지 않으면 먹을수 없다는 걸 알게 해야 된다.
"이들중에는 어쩔수 없이 노숙을 하게 된 사람도 있다.
그리고, 온돌 까는데 비용도 얼마 안들고, 안보이는데다가 짓겠다."
이건 말이 안된다. 어쩔수없이 노숙을 하게 되었지만, 다시 바로 살고자 하는 사람은 노숙자 쉼터를 찾아갔을것이다.
비용이 얼마 안든다고?, 차라리, 추운겨울날 하루종일 파지를 주워 벌어도 2만원이 안되는 사회적 약자들 할아버지 할머니들, 그리고, 장애우들에게 그들에게 연탄을 나눠줘라.
살려고 노력하는 자를 구원하는 것이 복지라고 생각한다.
노숙자 온돌지원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복지가 아니라,
폭력과 협박을 압세운 강자를 더욱 늘리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이 정책은 잘못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