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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연애중인분들 계신가요
게시물ID : love_459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dkfj
추천 : 0
조회수 : 215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9/05/13 23: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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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에 자리 옳기고 바로 옆자리에 앉게된 분이 있는데
처음에는 업무 관련해서 얘기를 주고 받다가 점차 개인적인 고민들, 사소한 얘기도 나누게 되면서 친해졌어요

저도 여자친구랑 헤어진지 얼마 안됐고 그분은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이 많아서 서로 상대방 욕하면서도 친해진거 같아요

그렇게 점점 더 얘기를 많이 나누다가 카톡도 하게되고, 새벽에 한시간 넘게 쉬지않고 카톡한적도 있어요.

서로 좋아한다는 느낌은 있었는데 아직 그분은 남자친구가 있었고 저도 그거때문에 더 다가가지 못했었어요.

그러다가 한번은 회식을 하고 서로 약간 취해서 집으로 들어가고, 택시타고 갈때 전화통화를 했는데

서로 고백아닌 고백을 취중에 했어요. 그렇게 주말이 지나고 그분이 남자친구와 정리를 했다고. 
이따 저녁 먹으러 가겠냐고 해서 처음으로 밖에서 단둘이 만나 얘기를 나눴습니다.

그렇게 점점 더 연락을 자주하고 밖에서 3-4번 정도 만나서 영화보고, 저녁에 만났고 저는 만나보고 싶다고 고백을 했습니다.

근데 그분은 회사라는 상황이 너무 큰거같다고, 주변 사람들이 겁이 난다며 조금만 더 고민을 해보겠다고 시간을 달라고 했고
일주일 뒤에 만나고 싶은 마음보다는 걱정되는 마음이 더 큰거 같다고, 미안하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연락이 살짝 뜸해져서 예상은 했지만 막상 실제로 들으니 실망감도 들고, 아쉬운 마음이 컸습니다.

그후로 매일 얼굴은 보고 있지만, 전처럼 회사 근처 카페에서 커피를 한잔 하거나 저녁도 다함께 같이 먹기도 어색하고, 연애를 시작했던건 아니지만 이미 헤어지고 난 후 같아요.

전남자친구와는 다른 모습들에 끌렸고 만나면 좋을것 같지만 무서운 마음이 너무 커서 한발자국 물러날수밖에 없다고 미안하다고...

일단 기다린다고는 했지만 저도 그렇게 상대방이 생각할 정도면 애초에 시작을 안하는게 좋을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상대방은 저한테 아무것도 한게 없는데ㅋㅋㅋㅋㅋㅋ이렇게 만나보고 싶은적도 너무 오랜만이라 신기하기도 하고 그래서 더 안타깝기도 합니다.

인터넷만봐도 대학교 CC와는 차원이 다른 일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하는데
애초에 시작 하지 않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멀리서 지켜보면서 일단 기다려 봐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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