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웜이 싸우기 전에 모자를 쓰는 장면이 있습니다.
제겐 좀비 군대가 공격해오는 극한의 상황에서도 자신의 의무를 다하려는 다짐처럼 보였습니다. 또한 그레이웜 개인에서 언설리드 대장으로 변신하는 장면처럼으로도 보였지요.
그래서 철저히 감정을 배제하고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판단합니다. 많은 이들을 살리고 좀비들의 속도를 늦추기 위해 부하들을 버리는 행동도 마다하지 않을정도로요. 그렇기때문에 멜리산드레에게 불을 붙이도록 한다는 판단도 할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해당 에피소드에서 가장 감정표현이 적은 캐릭터 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5화의 이 장면을 보세요.
이건 언설리드 대장의 모습이 아니라 그레이웜입니다.
사적인 복수를 하고 있는 모습이죠.
다른 분들은 어찌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전 이런 디테일들이 정말 멋지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