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때와 다름없이 불철주야 야근중인 나과장(??세).
그녀의 다크서클이 꽤나 짙어보인다.
얼마지나지 않아 모리안 부장님의
호출이 떨어지고 마는데...
그녀도 알고 있었던 것일까...
고개를 들지못하고 그저 들려오는 폭언들을 듣고만 있다.
연신 사과만 하는 나과장..
아니.. 어쩌면 사과말곤 달리 방법이 없는상황,
나오는 빨리 이 상황을 벗어나고 싶어해 보인다.
상사와의 대화아닌 대화를 마친후
잠시 바람이라도 씌러 옥상에 올라온 나과장.
오늘따라 힘들어서인가, 이멘마하의 경치가 너무 좋다고 생각하는
우리의 나과장.
경치가 너무나 좋아서 그런가,
나오의 처지가 더 비참하게 보인다.
다시 업무가 시작된 후, 불행하게도
나과장의 첫 고객은 진상 밀레시안이였다.
원치않는 고백에 그저 고마운척만 하는 나과장.
그녀는 클레임이 너무 두려웠다.
어둠이 에린을 삼키더라도 우리의 나과장은 꿋꿋히 깨어있다.
오늘처럼 속이 쓰렸던 날이 있었을까,
술잔이 비워져 갈 때마다
나오의 하루가 비워져간다.
그러나 그녀가 생각치 못한 다음날은
더욱 끔찍하리라고 생각이나 해봤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