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시작 후 어연 2년...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저를 가장 예쁘게 보이게 해 주는 아이섀도우-블러셔-립의 조합을 찾았어요.
그런데 뭔가 기쁘지가 않네요 ㅠ
대담하게 초록색 보라색 막 쓰던 때도 있었는데, 와인색 블러셔 쓰고 눈에도 막 펄 찍을 때도 있었는데, 이제 뭐가 가장 예쁜지 알게 되니까 "그치만 이렇게 할 때 더 예쁜데..."라고 생각하게 되어서 화장의 다양성이 줄었어요...
예쁘긴 하지만 뭐랄까...거기까지야...
다양한 화장이 안 되고...매일 똑같은 조합만 쓰게 되어요...
그렇다고 조합을 바꾸자니..(상대적으로) 덜 예쁘고..뭐가 젤 예쁜지 너무 잘 알아서.. ㅠㅠ
더 예쁜게 있는데 구태여 이걸? 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보라색 초록색 막 집었다가 내려놓게 되고.
하아...